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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4배 빠른 LTE 업로드 기술 '업링크 CA' 테스트 성공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6.18 14:33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서울 금천구 소재 독산사옥에서 2.6GHz 광대역 주파수와 800MHz LTE 전국망 대역을 묶어 최대 100Mbps 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 기술 시연을 완료하고 필드 테스트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LTE 서비스가 업로드 대역폭 10MHz에서 최대 25Mbps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데 비해 이번에 선보인 업링크 CA를 적용하면 광대역 20MHz와 LTE 대역 10MHz를 합해 총 30MHz의 상향 주파수폭으로 LTE보다 4배 빠른 최대 100Mbps 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으로 800MB 영화 한편을 64초만에 업로드 할 수 있으며 5MB의 고품질 사진파일은 1분에 150장까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같은 용량의 영화를 업로드할 경우 LTE 서비스로는 4분 16초가 소요된다.

업링크 CA는 다운로드 시 적용되는 64쾀(QAM)을 업로드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 이를 다시 CA 기술로 묶어 최대 100Mbps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구현해내는 원리다.

쾀은 LTE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현재는 하나의 데이터 다운로드 시 64쾀을, 업로드 시에는 16쾀을 사용해왔다. 데이터 1회 전송 할 때 16쾀은 4비트, 64쾀은 6비트를 전송한다. 64쾀 사용시 16쾀 대비 데이터 전송속도가 50% 증가한다.

LG전자는 업링크 CA 기술 개발에 따라 빠른 업로드 속도를 바탕으로 한 UCC, 개인방송, 대용량 사진/동영상 전송 서비스 등이 더욱 각광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U+박스', 멀티태스킹과 공유에 특화된 'U+쉐어라이브' 등 각종 서비스의 기능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필드 테스트를 진행중인 LG유플러스는 3GPP에 국제표준을 제안, 업링크 CA의 기술 표준화를 9월경에 마치고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연내 완료하여 내년 상반기 이를 지원하는 단말이 출시되면 즉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장은 “지금까지 LG유플러스가 LTE 기술 경쟁에서 항상 시장을 선도해온 만큼 차세대 LTE 네트워크도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3밴드 CA 네트워크 상용화에 이어 업링크 CA로 다운로드 300Mbps, 업로드 100Mbps 시대를 가장 먼저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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