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호·개그맨

Q. 요즘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광대역 LTE-A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개그콘서트'의 '깐죽거리 잔혹사' 코너에서 멋진 무술 실력을 뽐내고 있는 개그맨 조윤호입니다. 제가 최근 한 통신사의 TV CF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많아졌습니다. 조만간 국내 통신업계에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광대역 LTE-A라는 기술이 어떤 것인지, 또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합니다.  /조윤호·개그맨

▲ 신동흔 통신미디어 담당 기자

A. 광대역 LTE-A는 주파수 폭을 넓히고 다른 주파수를 하나 더 묶었다는 뜻입니다.

광대역 LTE는 기존 주파수에서 대역폭을 넓혔다는 말입니다. 과거 음성통화만 하던 시절과 달리, 요즘 스마트폰은 동영상·음악·문서 등 보내는 데이터의 양이 어머어마합니다. 그러다 보니 4세대 이동통신인 LTE는 3세대 이동통신보다 넓은 주파수 대역을 필요로 합니다.

광대역 LTE-A는 보통 20㎒ 폭인 광대역 LTE 주파수에 10㎒ 폭의 별도 일반 주파수를 묶어 함께 쓰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 광대역 LTE에 길이 하나 더 생겼으니 이것도 결과적으로 데이터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넓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겠죠.

광대역 LTE-A의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225메가비트(Mb)라고 합니다. 이는 LTE 기준 최고속도인 75Mbps보다 3배 빠릅니다. 800메가바이트(MB) 크기의 영화 파일을 28초에 다운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 LTE로는 1분25초, 광대역 LTE로는 43초가 걸린다고 합니다.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단말기를 써야 합니다. 국내 단말기 제조회사들은 이달 말쯤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신동흔 통신미디어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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