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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화상통화 메신저 '스카이프'에 40개 언어 실시간 통역기능 추가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5.29 10:24

마이크로소프트(MS)가 화상통화 메신저 ‘스카이프’(Skype)에 '실시간 언어 통역' 기능을 넣을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7일(현지시간) 리코드에서 개최한 '코드 컨퍼런스'를 통해 스카이프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컨퍼런스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무대 위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스카이프의 최고 책임자인 거딥 싱 폴이 나와 영어에서 독일어로 실시간 번역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실시간 통역 데모에서는 폴이 말하는 영어가 독일어 음성과 텍스트로 상대방에게 전달됐으며, 반대로 화면에 등장한 독일어를 사용하는 여성의 음성은 폴에게 영어 음성 및 텍스트로 표시됐다. 음성과 문자채팅이 모두 실시간으로 번역되는 것.

스카이프 책임자인 폴은 “스카이프의 사명은 사람들간의 거리를 좁히고 장벽을 없애는 것이다”라며 "스카이프는 저렴한 국제전화로 출발해 비디오 화상 통화로 발전했고 앞으로는 언어의 장벽을 없앨 차례"라고 설명했다.

스카이프의 실시간 통역 시스템은 윈도폰8.1에 탑재된 음성 개인비서 '코르타나(Cortana)'에 쓰인 음성인식 기술이 사용됐다. 개발은 스카이프, 빙,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연구소가 공동 개발했다.

한편 나델라 CEO는 "현재 스카이프는 약 40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으며, 올해말 윈도8용으로 베타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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