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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실시간으로 감상 중인 음악·TV 프로그램 찾아준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5.22 14:06

페이스북이 이용자가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더욱 쉽게 공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앱 이용자들이 듣고 있는 음악 등을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인식하고 자동으로 찾아 뉴스피드에 빠르고 편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이스북이 선보인 이 기능은 음악 인식 기능 앱으로 유명한 '샤잠(Shazam)'과 비슷하다. '샤잠'은 음악만 인식할 수 있는데 반해, 페이스북 앱은 음악 뿐만 아니라 TV 프로그램, 영화 제목까지 찾아준다. 따라서 이용자는 이 기능을 활용해 시청중인 TV 드라마나 감상중인 음악을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생방송 TV 프로그램을 인식하게 하기 위해 미국 내 160개 TV 방송사들과 계약을 맺고 오디오정보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앱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내장된 마이크를 이용해 15초 내에 생방송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듣고 있는 음악을 태깅하면 스포티파이에 접속해 30초간 들을 수 있는 미리듣기 링크 화면이 첨부되며, TV 프로그램의 경우는 예고편 링크 화면이 추가되기 때문에 프로그램 내용의 스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페이스북은 이 기능을 통해 12억명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성향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더욱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페이스북의 다른 새로운 기능들처럼, 이 기능을 이용할지 여부는 사용자의 선택이다. 페이스북이 상태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올릴 때에도 올리기 전에 이를 삭제할지 여부도 결정할 수 있으며, 휴대폰 상단의 오른쪽에 보이는 오디오 아이콘을 통해서 원할 때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다.

한편, 이 기능은 몇 주 내에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미국에서만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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