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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술관·공원 등에서 휴대용 스마트폰 충전기 대여해드려요"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5.21 13:55 / 수정 2014.05.21 14:10

서울시가 공공기관을 찾은 시민들이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충전공간을 찾아 헤매는 등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자체 최초로 휴대용 충전기 1천 개를 보급해 무료로 대여해주는 ‘모바일 충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 스마트폰을 맡겨놓아야 했던 기존의 고정식 충전서비스와 달리, 휴대용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충전할 수 있어 충전 중에도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층 더 편리해진 서비스다. 케이블과 젠더만 교체하면 국내에 출시된 모든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우선 보급되는 공공기관 24개소는 서울대공원, 보라매공원 등 공원 5개소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등 문화시설 10개소 서울의료원 등 의료시설 3개소 서울시청 신청사 서울도서관 은평학습장 안전체험관 2개소 소방학교 등으로, 각 기관의 수요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이 서비스는 각 기관별로 30~100대씩 비치돼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안내데스크·방문자센터 등 지정된 장소에서 대여할 수 있다.

작년 시범운영시에는 신분증을 받고 충전기를 대여했으나 올해부터는 신분증 보관 방식을 대신 전용 앱 '119pack'을 이용해 성명, 전화번호 등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되는 방식이 이용된다.

이용시민은 전용 앱을 설치한 후 대여장소에서 QR코드를 인식해 본인이 있는 장소를 선택 후 대여신청을 하면 운영자의 대여승인 후 이용할 수 있고 반납 후엔 그 정보마저 삭제돼 개인정보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불편없는 스마트폰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서울시민의 앞서가는 모바일 이용 역량을 고려한 정보서비스 개발 못지않게 서울시가 최우선으로 노력해야 할 시민편의 서비스”라며 “적어도 시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동안에는 모바일 이용과 이를 활용한 소통 및 시정참여에 막힘이 없도록 최대한 많은 기관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19pack'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http://bit.ly/1jBLR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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