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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리미엄 폰에 '지문인식' 넘은 '홍채인식' 기능 탑재 예정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5.20 18:30

삼성전자가 향후 출시될 프리미엄폰에 홍채인식 기능을 적용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삼성 투자자 포럼'에서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 전무가 향후 출시될 프리미엄폰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무는 "스마트폰 보안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바이오메트릭을 검토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홍채인식"이라며, "홍채인식 기술은 고가 스마트폰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며,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지문인식 기능같은 생체 인식 시스템을 적용 시키겠다"라고 전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공개한 갤럭시S5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출시된 갤럭시S5에는 지문인식 기능만이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홍채인식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모바일 기기에서 보안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갤럭시S5에는 지문인식이 탑재됐지만 애플 아이폰5S와 팬택 베가 시크릿노트 등에도 비슷한 기능이 들어 있어 차별화되지 않는데다 기술적으로도 홍채인식은 지문인식에 비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채 모양은 평생 변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같을 확률이 0%에 가까워 위조가 불가능하다. 지문의 식별특징이 40개 정도라면 홍채는 266개로 지문보다 6배 이상 많으며, 인식률도 훨씬 높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에도 별도의 적외선 조명 없이 기기에 내장된 근접센서를 이용해 홍채 인식률을 높이는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스마트폰 홍채인식 관련 사용자환경(UX)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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