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르면 오는 8월 공개할 예정인 차기 아이폰6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주요 해외 IT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차이나유니온페이 등 중국의 대형 은행을 비롯해 NFC 협력사들과 모바일결제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6에 근거리무선통신기능을 탑재한 것은 필 쉴러 애플 마케팅 책임자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이미 관련 특허들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NFC 센서는 아이폰6에서 사파이어 홈 버튼 부근에 위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만약 이번 아이폰6에 NFC 기능이 탑재된다면, 이는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해당 기능이 도입되는 것이다. NFC는 15미터 이내 거리에서 단말기와 다른 기기를 접촉시켜 사용할 수 있는 통신방식으로, 교통카드나 전자지갑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오는 6월 세계 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될 아이폰6의 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품은 4.7인치 혹은 5.5인치 디스플레이, 차세대 64비트 A8 프로세서, iOS8 운영체제 등을 탑재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