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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 ‘엄지족’, 런던올림픽 대비 3배 이상 증가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5.12 10:11

국민 2명 중 1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정보를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얻겠다고 답해, 주요 이슈에 대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2012년 런던올림픽(18.3%) 대비 2년만에 약 3배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디지털 미디어랩 및 광고마케팅 플랫폼 전문 기업 DMC미디어(대표 이준희)는 전국 남녀 4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정보 습득 채널, 월드컵 정보 제공 매체별 속성 평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같은 결과를 전했다.

중복 응답이 가능했던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8.6%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 관련 정보를 획득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상파TV(60.8%)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DMC미디어가 지난 2012년 동일 문답으로 진행했던 런던 올림픽 미디어 이용행태 예측 조사결과에서 지상파TV(79.3%), 유선 인터넷(55.9%), 모바일 인터넷(18.3%)순으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모바일 인터넷의 이용률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한 모바일 인터넷은 매체별 속성 평가에서 정보의 신속성(53%), 다양성(43.6%), 상호 작용성(56%)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런던 올림픽 당시 정보 신속성(11%)과 다양성(9%) 모두 10% 전후의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상호작용성에 있어서도 24.3%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불과 2년 만에 모바일이 정보 획득에 있어 매우 중요한 미디어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한국과 브라질간 존재하는 12시간의 시차로 인해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답변보다 유무선 인터넷으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거나 관련 뉴스를 통해 경기 내용과 결과를 확인하겠다는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역시 정보 획득의 매우 효과적인 경로로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월드컵에서 소셜미디어를 정보획득 매체로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전체 16%로 소위 ‘소셜 올림픽’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런던 올림픽(9.5%)때보다 약 1.5배가량 향상된 결과가 나왔다.

DMC미디어 관계자는 “FIFA 월드컵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중 국민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만큼 정보 획득에 대한 니즈와 미디어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시장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보고서가 기업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 및 광고 집행 등을 위한 매체 활용 전략을 수립하는데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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