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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연구진, 스마트폰으로 직접 소변검사 할 수 있는 앱 개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5.07 10:49

'소변검사' 앱을 개발한 부경대학교 화학과 장병용 교수

집에서도 간단하게 소변검사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부경대학교 화학과 장병용 교수 연구팀은 소변검사 분석 기능을 갖춘 앱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검사방법도 간단하다. 제약회사에서 판매하는 소변검사용 시험지를 소변에 담그고 나서 사진을 찍으면 혈당, 적혈구, 비타민, 혈청 등 12가지 항목에 대한 검사 결과를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표시하고 데이터를 저장해 준다.

앱은 사진을 분석해 정상, 위험 1∼3 등 4가지 결과를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표시하고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건강 상태 변화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색 보정 기능을 통해 실내외 또는 날씨, 주,야간에 관계 없이 언제든지 소변검사를 할 수 있다.

특히 이 앱을 통한 검사결과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정밀 분석기와 별다른 차이가 없을 뿐더러, 소변검사용 시험지는 개당 몇백원에 불과해 검사비용과 검사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해당 스마트폰이 현행법상 의료기기로 분류되므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앱을 개발한 장병용 교수는 "다양한 건강정보를 체크할 수 있는 소변검사를 손쉽고 싸게 할 수 있도록 하려고 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면서 "의료기기 허가 문제만 해결되면 무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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