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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팬택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 협상 결렬... 판매 중단 제재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4.25 09:34

LG유플러스가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에 보조금과 판매자 할당금을 제공하지 않는 등의 제재를 통해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자사 직영점을 포함한 전국 유통망에 24일부터 최종 합의시까지 잠정적으로 베가시크릿업(IM-A900L)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18일 LG U+는 “팬택을 돕기 위해 베가시크릿업 출고가를 95만4800원에서 37%(약 35만원) 내린 59만9500원으로 전격적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팬택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출고가 35만원을 내리면 LG유플러스로부터 얼마나 보상 받을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팬택은 재고보상금에 대한 분할 상환과 다른 제품을 사줄 것(신규구매 확정) 등의 조건을 LG U+에 제시했으나 LG U+는 재고보상금 분할 상환 외에는 팬택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G U+는 베가 시크릿업 판매 중단과 더불어 해당 모델에 보조금과 리베이트 지원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팬택과의 향후 협상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압박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베가시크릿업을 구매하려면 출고가 95만4800원을 지불해야 한다.

LG유플러스 측은 “팬택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제시해 협상 결렬은 어쩔수 없었다”며 “베가 시크릿업 판매 중단은 애매한 출고가와 보조금 산정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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