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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 사용자수 5억 돌파... 페이스북 효과 나타났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4.23 13:47

글로벌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이 전세계 사용자 수 5억명을 돌파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왓츠앱의 월간 활동 사용자 수가 5억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월간 활동 사용자란 앱을 다운로드하고 매월 사용하는 사람만을 집계한 것이다.

왓츠앱은 페이스북이 인수하기 전인 지난 2월 4억5천만명의 사용자 수를 확보한 데 이어 2개월 만에 5천만명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12억명의 가입자 기반을 가진 세계 최대 SNS 페이스북과의 동맹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했다.

왓츠앱 측은 기존 가입자가 많은 유럽에 이어 브라질, 인도, 멕시코, 러시아 등에서도 이용자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증가 뿐만 아니라 하루 평균 사진 전송건수 7억건, 동영상 전송건수 1억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사용자들이 왓츠앱을 실생활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수치가 나타났다.

현재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왓츠앱과 함께 중국을 기반으로 한 위챗(6억명), 일본을 중심으로 한 라인(4억명)이 경쟁하고 있다. 무료 다운로드 수를 기준으로 집계되는 라인이나 위챗과 달리, 왓츠앱은 앱을 다운받을 때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앱으로서 실제 사용성은 더 높다는 평가다.

1달러의 사용요금 외에 다른 수익모델이 없는 왓츠앱은 다른 메신저들이 게임이나 스티커, 광고, 전자상거래 등을 붙이면서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는 와중에도 문자 본래 기능에만 집중하자는 창업자의 철학을 지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왓츠앱은 지난 2월, 페이스북에 190억 달러(약 20조2천억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에 인수된 바 있다.

'왓츠앱' 다운받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whats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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