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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별도 공지 없이 'LTE-A' 서비스 중지 논란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4.22 14:59

SK텔레콤의 ‘LTE-A’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9월말부터 LTE-A 서비스로 중단한 상태로, LTE-A 전용 단말기에서도 LTE-A가 아닌 '광대역 LTE'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논란이 된 LTE-A 서비스는 10MHz 주파수 블록 두 개를 CA(주파수집적기술)로 묶어 제공한다. 이는 1.8HGz 대역 20HMz 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광대역 LTE 속도(최고 150Mbps)와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대부분 이용자들은 'LTE-A'와'광대역 LTE'를 구분하기 힘들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SKT가 LTE-A 서비스가 안 된지 4~5개월이 지날 때까지도 이용자에게 별도 공지를 안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서비스가 중단돼 있음에도 이 같은 사실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물론 여전히 언론이나 광고를 통해 대대적으로 LTE-A 광고를 하고 있다.

또 하나 문제가 되는 점은 LTE-A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신 전용 단말기를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싼 돈을 들여 전용 단말기를 구매해 놓고도 정작 LTE-A 서비스가 아닌 광대역 서비스를 쓰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측은 “‘LTE-A’ 서비스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말기가 우선적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설정하게 돼 있는 것”이라며 “‘LTE-A’와 광대역 LTE의 속도 차이는 없기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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