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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이통사와 하반기 출시 스마트폰에 '스미싱 차단 앱' 기본 탑재 논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4.18 11:24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불법스팸대응센터에서 예시로 든 스미싱 문자 (사진출처: KISA)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출고단계부터 '스미싱 차단 앱'이 기본 탑재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스마트폰 스미싱 차단 앱 의무 탑재 및 그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을 결합한 용어로, 이용자의 흥미를 끌만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한 다음 개인정보를 탈취해, 소액 결제 피해를 발생시킨다. 스마트폰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스미싱 피해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미래부와 이통3사는 지난 2월부터 협의를 시작했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스미싱 차단 앱이 장착된 스마트폰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8월~10월 사이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스미싱 차단 앱이 설치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통통신 3사는 현재 'T가드'(SK텔레콤), '올레 스미싱 차단'(KT), 'U+ 스팸 차단'(LG유플러스) 등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 수가 많지 않을 뿐더러, 스미싱에 취약한 노인은 앱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 경우도 많아 아예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미래부는 스미싱 차단 앱이 기본 탑재되더라도 미래부가 마련한 앱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용자가 스미싱 차단 앱을 삭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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