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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5만원대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 내년 1월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4.16 15:45

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가 내년 1월부터 50달러(약 5만 2천원)에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해외 주요 IT매체들은 15일(현지시간) 마운틴 뷰의 컴퓨터 역사 박물관에서 열린 첫번째 '아라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아라 프로젝트의 책임자 폴 에레멘코가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의 구체적인 출시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에레멘코는 이날 컴퓨터 역사 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내년 1월 아라 프로젝트의 첫번재 스마트폰을 50달러 선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아라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아 원하는 기능을 골라 쓰는 것처럼 물리적인 부품들도 사용자 취향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직육면체 모양의 케이스에 더 작은 네모난 모듈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조립해 맞춤형 스마트폰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번에 공개된 첫번째 아라폰은 회색의 기본형에 따라 '그레이폰'으로 불리었다. 그레이폰에는 프로세서, 화면, 와이파이모듈, 배터리 등 기본 기능만이 내장되어 있고, 나머지 기능은 사용자가 알아서 원하는 모듈을 선택해 넣을 수 있다. 모듈의 위치도 사용자 취대로 선택할 수 있다. 이에 사용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고성능의 플래시나 고화질의 카메라 등을 원하는대로 배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아라 프로젝트는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지난해 10월 발표했으나 구글이 모토로라를 매각한 후 모회사인 구글이 별도로 연구를 지속하며 담당하게 됐다.

아라의 출시 일정이 공개된 가운데 아라의 출시가 스마트폰 하드웨어 생태계가 생산자 중심에서 최종 이용자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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