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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모든 스마트폰에 도난방지기술 '킬스위치' 탑재.."훔치거나 주운 휴대폰 사용 못해"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4.11 09:43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제조사의 모든 신규 스마트폰에 도난방지기술인 '킬스위치(Kill Switch)'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출시되는 국내 신규 스마트폰에 도난방지기술이 기본 탑재돼 다른 사람이 습득해도 재사용할 수 없게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제조사의 모든 신규 스마트폰에 도난방지기술인 '킬스위치(Kill Switch)'를 탑재한다고 10일 밝혔다.

'킬스위치'는 단말기 분실 혹은 도난 시 원격 제어나 사용자 설정을 통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도난방지 소프트웨어다.

삼성전자는 11일 출시되는 갤럭시S5 모델부터, LG전자는 3분기 출시 모델부터 '킬스위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팬택은 작년 2월 출시한 베가 No.6 모델부터 킬스위치 기능인' V프로텍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 분실·도난 시 원격 잠금,데이터 삭제 등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잠금 앱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단말기 초기화 시 이 앱도 함께 삭제돼 해외 밀반출 등을 통한 타인의 재사용 방지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미래부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제조사와 협의해 신규 스마트폰에 '킬스위치' 기능을 탑재키로 했다. '킬스위치'는 '내 디바이스 찾기'를 통해 모바일 잠금, 데이터 삭제하기, 위치 찾기 또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년 휴대전화기 분실 건수는 123만건으로 전년보다 29만건 늘었고 해외 밀반출도 3천59건으로 1천172건 증가했다. 절도는 2012년 기준 3만1천75건으로 전년 1만9376건의 3배로 급증했다.

스마트폰 도난방지기술에 대해 김주한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국내 제조사의 신규 스마트폰에 도난방지기술인 킬스위치가 탑재됨으로써 고가 스마트폰의 분실과 도난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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