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이스라엘 벤처 스토어닷, 휴대폰 배터리 30초만에 충전하는 기술 공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4.08 14:58 / 수정 2014.04.08 16:30

사진출처: 스토어닷

30초 만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기술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 벤처업체 ‘스토어닷’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씽크 넥스트 콘퍼런스’에서 스마트폰으 30초만에 충전시키는 기술을 공개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토어닷의 시연에서 27% 가량 충전돼 있던 삼성 갤럭시S3 배터리가 100% 충전하는데 단 29초가 걸렸다.

스토어닷은 이스라엘 국립텔아비브대의 나노테크놀로지학과에서 나온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신생회사로, 자연에서 생성되는 유기화합물인 펩티드(펩타이드)를 활용한 생물 반도체를 개발해왔다.

펩티드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이 소수로 연결된 중합체를 가르킨다. 스토어닷은 이를 이용해 나노닷 또는 양자점으로 불리는 바이오 반도체를 만들어 이를 급속충전기에 적용했다. 이 펩타이드 구조는 감기 바이러스의 10분의 1에 불과한 2나노미터의 크기를 가진다.

스토어닷은 앞으로도 나노닷의 독특한 기술적 특성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데이터 저장장치, 이미지센서 분야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급속충전기 크기는 기존 노트북용 배터리 충전기와 비슷하다. 앞으로는 엔지니어링 연구에 공을 들여 충전기 크기를 줄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용화 시점은 오는 2016년 으로,  예상 판매 가격은 기존 충전기 두 배인 30달러 수준이다.

한편 스토어닷의 기술로 갤럭시 S3 배터리를 30초 만에 완충시키는 영상은 유투브(http://www.youtube.com/watch?v=9DhJZAhjbcI)로 공개되어 누구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