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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시리·구글 나우'와 경쟁할 음성 비서 '코타나' 공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4.03 12:57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애플의 ‘시리’와 구글의 ‘구글나우’에 대적할 윈도폰용 음성 명령 서비스 ‘코타나(Cortana)’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MS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2014'를 통해 자사의 스마트폰 OS인 '윈도 폰 8.1'의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며 코타나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MS의 플래그십 콘솔 게임 ‘헤일로(Halo)’의 인공지능 캐릭터 이름에서 따온 ‘코타나’는 단순히 사용자의 음성명령을 통해 앱을 실행하거나 검색을 하는 수준을 넘어서 사용자에 관한 정보들을 기억해 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음성 비서 서비스다.

코타나는 애플의 ‘시리’나 구글의 ‘보이스 서치’, ‘구글 나우’ 등과 유사한 음성 비서 서비스로, 전화 송·수신이 음성으로 가능하며 화씨·섭씨 전환, 빙(bing) 서치를 이용해 근처의 레스토랑이나 카페 목록을 제시해 주는 등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와 함께 이메일을 통해 사용자가 여행을 떠날 때 필요한 여행 정보나 비행기 정보 등도 제공한다. 특히 윈도 기반의 앱뿐만 아니라 애플 ‘시리’는 지원하지 않는 제 3의 앱과도 작업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MS는 코타나를 윈도 폰 신제품에 4월 말이나 5월 초쯤 탑재할 예정이며 기존 윈도 폰 8탑재 기기를 위한 코타나 업데이트는 차근차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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