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시장은 그 성장세가 한계에 달할 것이라는 작년의 예상을 뒤엎고 여전히 치열하고 뜨겁다. 모바일 앱 분석 회사 플러리 애널리틱스(Flurry Analytics)는 2013년 모바일 앱 이용이 전년 대비 약 115%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중국의 시장조사업체 엔포데스크(Enfodesk)는 2014년 중국의 모바일 게임시장이 작년의 2배에 달하는 200억 위안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렇게 점차 커지는 글로벌 앱 시장에서 국내의 우수한 앱들이 동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희망적이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앱 어워드 코리아 2014'는 경쟁력을 지닌 앱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발굴, 시상하여 콘텐츠 개발 의욕을 고취하는데 목적을 두고 제정된 행사로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조선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앱 어워드 코리아 2014'에서는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앱들의 수상이 눈에 띈다. 공공서비스 분야에는 서울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서울시 엠보팅', 안전한 산행을 돕는 '국립공원 산행정보', 꼭 필요한 법령정보가 가득한 '국가법령정보', 예방 접종 기록 및 일정을 알려주는 '예방접종도우미' 등이 공공기관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교육 분야에는 모바일 강의를 구현한 '모바일 SDU - 서울디지털대학교'와 세계명작을 수준 높은 일러스트로 보여주는 '오월아이 동화', 무료책 '북팔', 오답정리 앱 '합격노트' 등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금융 분야에는 앱 결제가 가능한 '삼성 m포켓'과 모바일 주식거래 앱 '우리투자증권 mug Smart', 스마트뱅킹 앱 '경남은행 스마트뱅킹' 등이 새로운 기능으로 재무장하여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서비스 분야에는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U+HDTV'와 하이브리드 영화 앱 'CGV'가 선정됐으며 생활서비스 분야에는 각종 멤버십 카드를 담은 '스마트월렛'과 스마트한 개인비서 앱 'U스푼', 미션을 수행하면 적립금을 지원하는 '미션피플', 각 대학의 학식 정보를 제공하는 '캠퍼스밥', 뷰티 정보 앱 '파우더룸 플러스' 등이 선정됐다.

끝으로 유통 및 상거래 분야에는 모바일 쇼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마켓 앱 '옥션 모바일'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커머스 앱 '위메프'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