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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KT 영업정지 첫날…3824명 SKT로 이동

뉴스1 기자 ㅣ
등록 2014.03.14 18:29

이동통신사별로 영업정지가 시작된 13일 서울 용산구의 휴대전화 매장이 불이 꺼진 채 문이 닫혀 있다.이번 영업정지는 13일부터 2개 사업자가 동시에 영업을 중단하고 1개 사업자가 영업하는 복수 사업자 동시 영업정지 방식이며, KT는 3월 13일부터 4월 26일까지, SK텔레콤은 4월 5일부터 5월 19일까지, LG유플러스는 두 번으로 나눠 3월 13일부터 4월 4일까지와 4월 27일부터 5월 18일까지다. 2014.3.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LG유플러스와 KT의 영업정지가 시작된 13일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가 3824건으로 시장 과열 기준치인 2만4000건을 밑돌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소 대비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알뜰폰 제외)는 3621건으로 1주일 전인 6일 2만2581건에 비해 18960건 감소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1일 2만4000건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정부의 반복되는 경고에 안정세를 유지한 셈이다.

이통사별로는 LG유플러스 1703건, KT 2121건 순감했다. 반면 단독으로 정상 영업중인 SK텔레콤은 3824건 순증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사상 초유의 2개 사업자 동시 영업제재에 따라 KT와 LG U+가 이날부터 영업이 정지되고 SK텔레콤만이 단독 영업을 하면서 영업활동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사상 초유의 2개 사업자 동시 영업제재로 SK텔레콤도 영업활동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추가 영업정지까지 나오면서 당분간은 이통사들의 몸 사리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방통위는 1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각각 14일, 7일간의 추가영업정지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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