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화웨이가 2분기 중 미국시장에 안드로이드·윈도OS를 모두 지원하는 듀얼OS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샤오 양은 “안드로이드폰이 윈도폰보다 우선이지만, 이는 여전히 우리가 선택하는 OS 가운데 하나일 뿐” 이라며 “우리는 안드로이드와 윈도를 함께 사용하는 멀티OS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윈도 OS만을 제공할 경우 소비자들은 휴대폰 구매를 쉽게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며 안드로이드와 윈도가 함께 있다면 원할 때마다 쉽게 OS를 바꿀 수 있어 훨씬 더 쉽게 윈도폰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듀얼OS가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에 대해 폰아레나는 화웨이의 이러한 전략은 윈도폰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추세에 맞춰 화웨이가 안드로이드와 윈도폰을 모두 잡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구글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윈도폰의 점유율을 걱정해 이 같은 듀얼OS 기기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어, 화웨이의 듀얼OS폰 출시가 현실화 될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