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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곡선 그려서 잠금해제' 新잠금해제 특허 출원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3.14 09:37

삼성전자가 특허를 출원한 '교차점 해제' 방식의 구상도 (출처: 키프리스)

특허청이 운영하는 특허정보 사이트 키프리스는 삼성전자가 2012년 9월 ‘이동 단말에서의 잠금 해제 방법 및 이를 위한 이동 단말’ 특허(출원번호 10-2012-0097132)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특허를 출원한 기술은 ‘교차점 해제’ 기술로, 잠김 상태의 스마트폰 화면에 손가락으로 가상의 곡선을 그려 곡선의 교차점이 있는지 여부와 있을 시 몇 개인지를 판단해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비밀번호 역할을 하는 교차점 수만 정확히 일치 시키면 곡선 외에도 원, 직선 등을 화면 어디에나 그려 잠금을 풀 수 있다. 또한 교차점 개수에 따라 홈 화면 진입와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데도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특허 출원 문서에서 “삼각형, 원 등 어떠한 모양이라도 폐곡면이면 모두 잠금 해제를 위한 조건으로 인식하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보다 편리하게 잠금해제를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꺼진 스마트폰 화면을 두드려 켜는 ‘노크온’ 기능에 집중해 지난달에는 ‘G프로2’에 스마트폰을 두드려 잠금해제까지 할 수 있도록 개선한 ‘노크코드’ 기능을 탑재했다. 소니도 최근 공개한 ‘엑스페리아Z2’에 ‘두드려서 깨우기(Tab to wake up)’라는 이름으로 노크온과 비슷한 기능을 탑재했다.

이처럼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잠금 해제 방식을 점점 특화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대명사인 키패드 패턴 잠금 해제 및 애플이 고수하던 비밀번호 입력 등에서 진일보한 방식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 알려진 삼성전자의 특허는 2년 전에 개발한 기술이라 상용화 가능성은 낮지만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잠금해제 기술 경쟁에 주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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