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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시어지, 3년 만에 영업종료..최대 90%까지 할인 판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3.13 14:30

국내 애플 공인 판매점 '컨시어지'가 영업을 종료한다. 오는 31일까지 '굿바이 세일' 명목으로 최대 90% 할인 판매도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컨시어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컨시어지는 3년여의 영업을 마감하고 2014년 3월 모든 영업을 종료한다"며 "교환과 환불 역시 매장별로 영업 종료일까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컨시어지 영업 종료는 매장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오는 24일 광주 충장로점과 창원 상남점을 시작으로 25일 일산웨스턴돔점, 안산점, 수원영통점이 영업을 종료한다. 26일 서울 종각점 건대점 대학로점이, 27일에는 대치점과 신촌점, 광주상무점 등이 문을 닫는다. 명동점은 내달 13일 가장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컨시어지의 영업 종료는 애플 제품의 국내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과 업계 등은 2011년 말 애플 아이폰의 국내 휴대폰시장 점유율은 최대 14%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5%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플 공인 판매점의 까다로운 교환·환불정책도 소비자들이 컨시어지 매장을 찾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애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30일 내 무조건 교환·환불이 가능하지만 오프라인 판매점들은 제품 개봉 후 반품 불가 정책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한편 컨시어지는 현재 명동점과 롯데백화점 입점매장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최대 9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할인율은 아이맥, 맥북, 아이패드 10~25%, 아이패드 미니 7~25%, 아이팟 클래식 15~25%, 애플 액세서리 10~89%, 음향기기 및 PC 액세서리 25~50%, 가방 30~3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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