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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교, 악용되는 익명형 SNS 앱에 금지령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3.13 09:44 / 수정 2014.03.13 09:44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익명성 보장 SNS '이크야크(YikYak)'

사용자 정보와 비밀번호가 필요없는 익명성 보장 SNS 앱이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관심을 받았으나, 인기가 높아지자 문제점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시카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휘트니영 고등학교, 뉴트리어 고등학교 등은 ‘익명’으로 운영되는 SNS 앱 ‘이크야크(YikYak)’에 대한 금지령을 내렸다고 7일 보도했다.

‘이크야크’는 사용자가 익명 또는 가명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SNS 앱이다. 트위터와 유사하지만 사용할 때 따로 계정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과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거리에 있는 500명에게 문자가 전달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앱 제작사 측은 만 17세 이상에만 다운로드를 허용한다고 밝혔으나, 다운로드 과정에서 별도의 인증 절차가 없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시카고의 abc 방송은 "캘리포니아, 메사추세츠 주 등의 고등학교에서 이크야크 앱을 통해 전달된 폭발물 설치 협박 메시지 때문에 학교 건물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진 일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앨라배마주에서는 한 10대가 이크야크 앱에 총기 협박 메시지를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일도 벌어졌다.

한편, 이들 학교는 금지령과 함께 학부모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이 앱의 폐단을 알리고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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