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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글피'팀, 게임형 텍스트 '비주얼 노벨'로 새로운 도전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3.04 13:21

다음 만화속세상을 통해 연재됐던 레이어즈 시리즈와 라임오딧세이를 통해 인기를 모은 웹툰 작가 ‘글피’ 팀이 비주얼 노벨 ‘Over The Cloud : Lost Planet’의 스토리 및 작화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비주얼 노벨은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로 텍스트에 그림과 음악을 곁들이고, 사용자가 이야기의 진행에 직접 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전자책과 차이가 있다.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스토리에 차별화를 두고 있어,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한편, '글피'팀이 아카이브 팩토리를 통해 출시하는 ‘Over The Cloud : Lost Planet’는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린 SF 작품으로 먼 미래의 파괴된 지구와 우주가 그 배경이다. 생존을 위해 지구를 포기하고 정지궤도에 떠 있는 우주선으로 피난하여 살아가는 인류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남녀 고등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주인공을 둘러싼 음모와 진실을 파헤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역경과 아픔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포스트록 밴스 ‘잠비나이’의 멤버 이일우가 테마곡을 작사, 작곡 참여를 통해 음악적 특색을 더했다. 이일우가 속한 그룹인 잠비나이는 거문고, 기타, 해금 등의 독특한 구성으로 이뤄진 3인조 밴드다. 전통악기와 현대적인 사운드와 결합이 매우 신선한 팀이다.

아카이브 팩토리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게임으로 더욱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비주얼노벨이 단순히 게임이 아닌 앞으로 전자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형식의 멀티미디어 앱북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주얼 노벨 ‘Over The Cloud : Lost Planet’는 3월 티스토어를 통해 선행 출시되며 이후 구글 및 각 통신사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overtheclou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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