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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표 스마트카 출시 임박? 차량용 플랫폼 'CarPlay' 선보여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3.04 10:29

애플이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량용 OS 'CarPlay'를 선보였다.

애플이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량용 플랫폼인 'CarPlay'를 발표했다.

'CarPlay'는 아이폰과 차량을 연결해서 지도, 음악, 통화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애플의 스마트카 시장에 대한 발걸음으로 볼 수 있다.

사용자는 차량에 내장된 인터페이스를 이용하거나 핸들의 음성 명령 버튼을 길게 눌러 시리를 작동시켜 시선을 돌리지 않고 쉽게 CarPlay를 제어할 수 있다. 페라리, 메르세데스 벤츠 및 볼보 차량은 이번 주에 CarPlay를 운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며, BMW, 포드, GM, 혼다, 현대 자동차, 재규어 랜드 로버, 기아 자동차, 미츠비시, 닛산, 푸조 시트로앵, 토요타 등 그 외의 자동차 제조사들도 CarPlay를 제공할 계획이다.

Apple의 iPhone 및 iOS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그렉 조즈위악(Greg Joswiak)은 “CarPlay는 운전자들에게 차량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고 밝히며 “아이폰 사용자들은 언제든 편리하게 컨텐츠를 사용하고 싶어 하는데 CarPlay는 주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아이폰을 사용하게 해준다. 수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CarPlay를 도입하게 되며, 이렇게 첫 선을 보이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고 말했다.

애플이 소개한 CarPlay의 주요 기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지도, 전화, 음악, 메시지 기능.

CarPlay는 자동차와 아이폰의 접점이 되어 아이폰에서 원하는 모든 일을 하면서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게 해주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한다. CarPlay가 통합된 차량에 아이폰이 접속되면 시리를 통해 전화번호를 검색하거나 전화를 걸고, 부재 중 전화나 음성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리는 음성 명령에 의한 요청을 응대하고, 운전자의 문자 메시지를 읽어주거나 음성을 받아써서 회신해주며, 전화를 거는 등 아이즈 프리(eyes-free) 경험을 제공한다.

CarPlay는 지도 앱과 함께 구동되어 연락처, 이메일 및 문자 메시지로 파악한 최근 행선지를 기초로 목적지를 예상하기 때문에 더욱 직관적인 주행이 가능해지며, 경로 안내와 교통 상황 및 ETA도 제공된다. 또한 시리에게 요청을 하면 차량의 내장 디스플레이에 지도 앱을 보여주며 턴 바이 턴 음성 경로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운전자가 소장하고 있는 음악이나 팟캐스트, 오디오북과 iTunes Radio를 차량에 내장된 컨트롤 장치를 통해 제어하거나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또한 Spotify나 iHeartRadio와 같은 별도의 오디오 앱도 지원하기 때문에 주행 중에도 좋아하는 라디오 방송이나 스포츠 중계 앱 청취가 가능하다.

CarPlay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iOS 7 업데이트가 필요하며, 아이폰 5s, 아이폰 5c, 아이폰 5만 연결 가능하다. CarPlay는 2014년 생산되는 일부 차량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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