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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진정한 '글로벌 스마트폰 3위' 간다"

뉴스1 기자 ㅣ
등록 2014.02.24 06:24

LG전자가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올해 전략 제품군을 대거 선보인다.(사진제공=LG전자) © News1 허재경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강한 브랜드로 '빅3' 굳히겠다."

LG전자가 진정한 글로벌 3위 휴대폰 제조사 도약을 선언했다. 매출, 영업이익 등 양이나 질적인 측면에서 쌍끌이 동반성장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복안이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장(사장)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 전시회 장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한 라인업, 대표 사용자경험(UX) 전방위 공세, 하드웨어 경쟁우위 지속, 컨버전스 확대 등 4대 경쟁우위를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탄탄하게 구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LG전자는 G시리즈의 연이은 성공 등에 힘입어 2년 연속 연간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LG전자는 전년대비 82% 증가한 47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주요 제조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박 사장은 "단기간 수익성 측면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모바일 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무게를 두고 있고 이를 위해 보다 강한 브랜드가 필요하다"며 "마케팅 투자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프리미엄에서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감성 혁신'을 구현하고 일관된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먼저 탑재해서 보급형으로 확산했던 기존 방식을 떠나 '노크 코드'와 같은 전략 UX는 보급형이나 프리미엄에 구분없이 채용할 예정이다.

'LG G프로2' 출시와 함께 'G2 미니', 'L시리즈III' 등 올해 출시될 스마트폰에 '노크 코드' 기능을 전면 확대하고 기존 출시된 제품의 경우에도 G시리즈를 업그레이드 내장키로 했다.

'노크 코드'는 일일 평균 100회 이상 화면을 켜고 끄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생활 습관에 착안, 개발됐다.

'노크 코드'는 화면을 켜고 끄는 것을 동시에 처리 가능하고 기존 숫자 입력이나 패턴 그리기에 비해 편의성이 뛰어나고 보안성도 높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꺼진 화면 위를 몇 차례만 터치하면 곧바로 홈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화면의 특정영역을 4사분면으로 나눈다고 가정하면 각 영역에 1, 2, 3, 4의 숫자가 가상으로 부여되는데 비밀번호를 4자리인 '1234'로 설정할 경우 1번 영역부터 4번 영역까지 순서대로 터치하면 화면이 켜지는 동시에 홈 화면이 나타난다.

비밀번호 설정은 2자리부터 최대 8자리까지 가능하다. '노크 코드'로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경우의 수는 8만 가지 이상 가능하다.

LG전자는 또 중저가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LTE 스마트폰 F시리즈와 3G 스마트폰 L시리즈로 빠르게 성장하는 보급형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고유 디자인을 채택한 3G 스마트폰 L시리즈의 시즌 세 번째 모델 ‘L시리즈III’를 출격시킬 예정인 가운데 모델 수는 지난해 대비 2배로 늘려 공략 대상 구매층을 대폭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런 전략을 앞세워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성장률 이상의 성장세를 가져오겠다는 복안이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표면적으로 보이는 3등이 아닌 의미있는 3위 자리를 지켜낼 것"이라며 "매출, 브랜드 가치 등을 고려한 진짜 '빅3' 안에 자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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