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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국내 최초로 모바일용 음성 인식 API 공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2.04 13:37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음성 인식 API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음성 인식 API는 스마트폰을 통해 한국어 음성을 인식한 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으로, 앱 개발자들이 모바일 앱에서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음의 음성 인식 API는 2012년말 다음이 인수한 음성인식 전문기업 `다이알로이드`의 기술로 제작됐다. 이 기술은 단순한 키워드 인식을 넘어 연속 문장에 있어서도 높은 음성 인식률을 자랑한다. 이 기술은 현재 KT의 음성인식 큐레이션 서비스인 ‘매직보이스’와 다음앱에서 음성으로 간편하게 뉴스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음성댓글` 서비스에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이 API는 모바일 라이브러리 형태로 지원되어 안드로이드 및 iOS용 SDK(Software Development Kit :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해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앱 개발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iOS용 한국어 음성 인식 SDK는 현재 구글에서 제공하지 않고 있어 음성인식 API 공개 기술로는 세계 최초 사례이다.
 
이 API는 네가지 종류의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단어 기반의 웹 검색을 위한 ‘키워드형’, 지도상의 위치 설명 문장을 더 빠르게 인식하는 ‘지도형’이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문장과 대화에 유리한 ‘연속형’과 단어 집합(set) 단위로 음성 인식을 수행하는 ‘단어인식형’중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서 음성 인식을 수행하는 차별점도 갖추고 있다. 여기서 ‘단어인식형’이란 사용자가 인식되기를 원하는 단어들의 집합을 미리 정해 그 범위 안에서 음성 인식을 수행하는 다음 음성 인식 API만의 기법이다.
 
개인이나 기업 누구나 다음 개발자 네트워크(http://dna.daum.net)의 '제휴 신청'을 통해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누구나 일 1만회까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다음의 음성 인식 API를 이용하여 다양한 음성 기반 매쉬업 앱을 제작하기 위한 해커톤 행사인 '다음 디브데이 15th' 행사도 2월 28일~3월 1일 양일간 제주 다음스페이스 본사에서 열린다. 모바일 개발자들이 팀을 이루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10개 팀은 다음 제주 본사에서 다음 음성 인식 개발팀과 함께하는 앱 개발 및 콘테스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월 10일까지 다음 개발자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된다.
 
다음 검색 부문 이상호 부사장은 “이번 공개로 인해 많은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다음이 제공하는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하여 더욱 가치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음 검색 등 부가 서비스와 연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 2010년 6월 국내 포털로는 최초로 한국어가 지원되는 모바일 음성 검색 기능이 적용된 앱을 선보였으며, 다음 지도 앱을 비롯해 다음 뮤직, 쇼핑하우 등에서 음성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은 검색 및 지도를 포함해 다양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오픈 API로 제공중이며 매일 8,000여 사이트에서 다음의 API가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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