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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부로 봉사활동 가능한 앱 '엔젤터치' 인기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4.01.27 15:05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봉사'의 의미는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의무적으로 3년 동안 60시간의 봉사 시간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의무적인 봉사활동은 지난 1996년부터 교육부에서 청소년들의 인격 함양을 위해 시행한 '학생 자원봉사 점수제'의 일환이다. 봉사활동이 내신 점수에 반영되기 때문에 정해진 봉사시간을 모두 채우지 못할 경우 고등학교와 대학교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학교 수업 이외의 사교육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오늘 날,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은 학업과 병행해야 하는 무거운 골칫거리 중 하나다.

이에 대한민국 대표 기부 어플리케이션인 엔젤터치(대표 최용원)는 국내 NGO 단체들과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광고를 실행하여 적립 받을 수 있는 '날개'를 통해 봉사 시간을 지급받는 엔젤터치 '날개캠페인'이 바로 그것. 이를 통해 발급된 봉사활동 확인증을 학교나 공공기관에 제출해 자원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엔젤터치 최용원 대표는 "학생들이 의무감으로 봉사시간을 채우기 보다 늘 사용하는 스마트폰을통해 생활화 된 기부, 즉 '기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마음으로 엔젤터치 날개 캠페인을 시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날개 캠페인'은 중고등학생 이외에도 다양한 대상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학부모들은 "비록 직접적인 봉사활동은 아니더라도 기부가 바탕이 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입시를 치르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아이에게도 교육적으로 권하고 싶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봉사활동이 스펙의 일부가 된 요즘,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과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엔젤터치는 지난 해 말 출시 1개월만에 다운로드 3만 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10여개 NGO 단체가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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