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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인력 5% 감축…PC 줄이고 모바일기기로 주력"

뉴시스 기자 ㅣ
등록 2014.01.19 17:33
1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 인텔은 올해 인력을 5%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회사의 주력 사업을 PC(개인용 컴퓨터)에서 모바일 기기로 옮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말 인텔의 전체 직원이 10만7600여명인 것을 비춰봤을 때, 최소 5000명 이상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어느 부문에서 감원이 있을지에 대해선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인력감축 계획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는 발표가 알려진 지 뒤 하루 만이다. 인텔의 2013년 순익은 110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4억 달러나 감소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보급되면서 주력 제품인 PC용 반도체 수요가 줄었고, 결국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인텔 측은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은 올해 내내 상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크리스 크라유터 인텔 대변인은 "연 4%에 달하는 이직자나 퇴직자의 자리를 외부에서 추가로 충원하지 않는 것도 감원 방법에 포함된다"며 "엄연히 말하면 이를 해고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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