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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01X 번호’ 12월 2일부터 번호 자동 전환 실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3.12.02 11:08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정부 정책인 ‘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 종료를 앞두고,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번호 변경이 필요한 고객 대상 ‘010 번호 자동 전환’을 12월 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010번호 자동 전환’이란 대상 고객이 대리점이나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무선 업그레이드 기술을 이용해 01X번호를 010번호로 자동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01X한시적 번호이동 제도 종료로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하는 SK텔레콤 고객은 약 78만 명이며, 이통 3사로 확대하면 약 115만 명이다.

SK텔레콤은 원활한 전환과 고객 응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초 12월 2일부터 12일로 계획했던 자동 전환 기간을 18일까지로 연장했다. 이 기간 '011,017' 국번을 쓰는 대상 고객의 번호는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016,018,019' 고객의 번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자동 전환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연말까지 ‘01X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상담 인원을 대폭 늘려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대상자에게는 번호변경 전후 혼란이 없도록 1주일 전과 전일 문자 등을 통해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01X 한시적 번호이동 종료’를 앞두고, 지난 7월부터 대리점, 요금청구서, 문자, 홈페이지, 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환을 권해왔으며, 대상 고객들이 모두 인지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SK텔레콤은 010으로 번호 변경시 확인사항도 홈페이지에 게시해 고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이통3사 대상자 115만 명 중 약 2만 명은 ‘010번호 자동 전환’이 지원되지 않아 대리점이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한다. 개인 수입단말, 자급제폰, 일부 구형폰(아이폰3Gs/4, 아이패드, 옵티머스EX 등)을 이용 중인 고객이 이 사항에 해당된다.

또, 휴대번호 인증을 통해 서비스가 운영되는 메신저 서비스(조인, 카카오톡 등)는 해당 업체의 안내에 따라 재인증을 하거나 재가입을 해야 하며, 사전에 대화내용을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일부 전화번호 기반 복제방지기술(DRM)이 포함된 영화, VOD, e-book, 벨소리 등도 삭제 후 재다운로드해야 이용할 수 있다. T store, 멜론의 경우 재다운로드시 별도의 콘텐츠 이용료가 중복 부과되지 않는다.

‘레터링 서비스’와 ‘번호변경 안내서비스’를 활용해 번호변경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레터링 서비스’는 전화통화시 받는 상대 휴대폰에 본인을 한글 8글자까지 표시해준다. ‘번호변경 안내서비스’는 예전 번호로 전화가 오면, 새 번호로 자동으로 연결해주고 바뀐 번호를 안내해준다. 두 서비스 모두 무료이다.

SK텔레콤은 “12월 2일부터 자동으로 번호가 변경되지만, 유용한 서비스 등 자세한 안내를 받고 안전하게 변경하기 위해 대리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또 자동전환 예정 시간에 해외에 체류 중인 경우, 전환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출국 전 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번호변경은 ‘01X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를 이용해 01X번호로 3G/LTE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만 해당되며, 01X번호로 2G를 쓰는 고객은 해당되지 않는다. 대상자가 연말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휴대폰 발신이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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