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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서 돈 못 버는 웹툰, 북팔서 수익낸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itzer@chosun.com
등록 2013.08.05 14:03

스마트폰 전자책 앱 '북팔'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북팔 웹툰관의 조회수가 한 달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북팔의 웹툰관이 이채로운 것은 페이지뷰로 얻어지는 수익을 작가들에게 돌려준다는 점이다. 이는 아직 본격적으로 명성을 쌓지 못한 아마추어 웹툰 작가들에게는 참신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북팔에는 60여명의 웹툰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실제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할 당시 수익이 0원이던 “나는 엄마다”라는 작품은 북팔에서 1개월 만에 20만원의 수익을 작가에게 안겨주었다. 아직은 실험적인 수준이지만 독자수가 늘어날수록 작가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커질 수 있다.

대형 포털들이 진행하는 웹툰 연재리그는 살벌한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은 작가들만 보상받는 형태이다. 반면 북팔의 웹툰관은 웹툰작가로 성장하고 픈 개별 작가들을 위한 일종의 지원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북팔 김형석 대표는 “최근 문체부가 창조경제 대책으로 만화생태계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는데 그 핵심은 창작자들의 처우개선이다. 북팔의 웹툰관은 작가들에게 집필의 동기부여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팔(bookpal) 앱은 정식출판이 힘든 개인 작가들의 원고를 무료로 출판해주고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겐 이를 무료로 이를 읽을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개인출판계의 유튜브”라고 불리면서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콘텐츠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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