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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페이지와는 또다른 매력 '다음'

객원리뷰어 권태완 기자 ㅣ seomindang@gmail.com
등록 2013.06.17 10:36
다음앱
업데이트: 2009.01.01
용량: 4.6MB
제작사: Daum Communications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등급: 전체이용가
가격: 무료
다음은 국내 포털 2위의 위엄을 가진 인터넷 업체입니다.
최초 1위의 포털이었지만 잘못된 상황 판단과 마케팅 등 이런 저런 이유로 네이버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준 뒤, 아직까지 그 1위 자리를 찾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은 스마트폰이 활성화된 시점에 네이버보다 먼저 모바일 시장으로 뛰어들었고, 다양한 어플들을 뽑아내었지만 아쉽게도 모바일 시장마저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이 미생이라는 자사의 웹툰을 이끌고 다시금 홍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모바일 다음 어플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미생이 다음을 살린다고 할 정도로 미생을 이용한 마케팅을 많이 보여주고 있네요.
다음 앱은 자사의 모바일 페이지와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퀵 메뉴를 이용한다면 조금 더 활용하기 좋습니다.

다음앱은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서비스이기 때문에 포털 다음의 메인화면을 축약해 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첫 화면에서는 실시간 검색 순위와 뉴스, 연예, 스포츠 등의 다채로운 소식들로 화면을 채우고 있으며, 하단에는 다음에서 서비스하는 다양한 커뮤니티들의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어플은 모바일 페이지와 거의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어플만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중력 센서 때문에 의도하지 않게 화면이 돌아가는 것을 어플 자체에서 막아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만 기울이면 하단에 새로 고침과 유사한 아이콘이 등장하고, 이를 터치하면 화면 기울이기 잠금/해제가 됩니다.

그리고 다음 앱은 자체 브라우저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사용해 본 결과 크게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네이버나 다음은 꼭 자사의 브라우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가장 대두되는 기능은 '알림'에 있습니다. 설정 메뉴에 들어가면 알림을 설정할 수 있는데 카페, 쪽지, 캘린더, 블로그 등의 알림을 모바일로 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업데이트로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블로그 사이트인 티스토리의 알림을 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자사의 블로그 서비스인 다음 블로그와 달리 기본 어플도 제공하지 않고, 알림 기능도 없어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매우 불편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서 많은 티스토리 유저들이 설치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 앱 하나만으로 다음의 그 방대한 기능을 다 담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다음에서는 각각의 서비스를 따로 어플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으며, 이 다음앱은 그 어플을 연결하기 위한 통로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현재 다음에서 제공되는 어플은 다음 앱을 제외하고 총 14종입니다.
이 어플들은 대부분 무료이며 인터넷에서 제공한 다음의 기능을 대부분 구현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빛나는 것들도 있습니다.

다음 지도의 경우, 아주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지도 어플로 인기리에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또 마이피플의 경우에는 사실상 그 기능이 카카오톡보다 더 나음에도 인기를 얻지 못하는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 그만큼 유저들의 이동은 힘들다는 것이겠죠.
다음 앱의 사용후 느낀점은 아직은 네이버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어플의 기능으로서의 차이점이라면 거의 없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굳이 네이버를 떠날 이유도, 다음으로 갈아탈 이유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죠.

전 네이버 보다는 다음의 서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이유는 다음이 네이버보다는 조금 더 개방적이라는 점, 그리고 어느정도 벤처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어 도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도전이 제대로 끝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네요. 그게 너무 아쉽습니다. 지금 네이버가 인기리에 서비스하는 캘린더와 가계부 역시 다음에도 있었고, 어느 정도 인기도 있었는데 이제는 찾아볼 수없습니다.

다음은 언제나 이런식으로 흐지부지 일을 마무리 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금 더 멋진 서비스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과거의 영광을 찾는 그날까지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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