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몽 독서통장
업데이트: 2009.05.03
용량: 48MB
제작사: 비트플러스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등급: 전체이용가
가격: 무료 오늘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 관련어플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 나이 먹도록 학교 다니면서 공부 안한 것은 후회가 안되지만, 많은 책을 접하지 못한 것은 후회가 되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조금 더 많은 책들을 읽었다면 리뷰 쓸때의 표현력이 이렇게 미약하지는 않았을 것인데 말이죠.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접하는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어플이 아닐까해서 소개합니다. 어플을 처음 실행하면 독서 통장을 사용할 사람의 이름과 성별 등을 넣어 자신만의 독서 통장을 만듭니다. 세이브를 눌러야지만 입력한 내용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 프로필이 만들어지면 이제부터 독서한 책이나 읽은 책들을 넣어 리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첫 화면에 내가 읽은 책 아이콘을 누르면 책에 대한 정보를 입력 할 수 있는데, 책 뒷 편에있는 ISBN 바코드를 통해 책의 정보를 불러와 바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바코드를 읽지 못하는 경우, 직접 13자리의 숫자를 입력하면 바로 입력됩니다. 데이터를 불러오면 판매되는 도서의 공식 명칭과 지은이가 자동적으로 입력되고, 자신이 직접 읽은 책의 사진도 찍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략하게나마 개인적인 평점이나 메모를 통해 소감을 적어놓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간략한 리뷰일 뿐이고, 독후감 같은 긴 리뷰를 작성하기에는 부족합니다.

하단 메뉴의 리스트를 누르면 지금까지 입력된 도서들을 볼 수 있는데, 입력된 순서대로 나열되며, 각 도서들을 선택하면 상세 내역으로 이동됩니다. 이렇게 읽은 책들을 모아두면 나중에 자신이 읽은 것들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의 메뉴 중 랭킹 메뉴를 누르면 현재 코코몽 독서 통장을 이용하는 사람들 중 연결된 사람들의 랭킹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사용하는 유저층이 많이 없어 랭킹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이 사용하기 보다는 부모님들이 잘 활용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어플이기 때문에 사용자 확보가 좀 힘들겠네요. 그리고 코코몽 독서 통장에서 독서 목록을 무제한으로 사용하고싶으신 분들이라면 풀버전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구매가격은 2,000원인데, 결제가 완료되면 여러 명을 등록할 수 있고, 도서 목록을 무제한 등록할 수 있고, 어느정도 책을 읽으면 '상장'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참 잘했어요' 도장 등을 지급해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라면 이러한 상장을 받는 목표로 책을 읽게끔 유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플의 전체적인 수준은 솔직히 기대 이하입니다.
기록이라는 기능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사용할만한 기능도 없을 뿐더러 메모의 기능도 약하며 어린이들이 직접 사용하는 어플이라기보다 부모와 함께 사용하는 어플이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하지만 다른 대안으로 선택할만한 어린이용 어플이 없기때문에 어린 자녀를 두신 분들이라면 이 어플을 이용해 독서기록을 남기도록 해보시기 바랍니다.

제작사에서는 조금 더 나은 업데이트와 기능적인 부분의 추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