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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포커스] 토종앱,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으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3.06.05 19:11

-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확보 통해 플랫폼 형태의 모바일 서비스로 진화
- 추가적인 기능 보강해 국내 넘어 해외에서 인정받는 플랫폼으로 발전

‘플랫폼으로 해외 모바일 시장 잡아라!’

최근, 모바일 업계의 화두는 ‘플랫폼’ 이다. 애드라떼와 라떼스크린은 리워드광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카카오톡이나 라인은 메신저로 사용자와 트래픽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 형태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들은 국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보강해 계속해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으로 도약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진출이 용이한 모바일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글로벌 시장에 누가 선점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다수 기업들이 자사의 플랫폼을 먼저 선보이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 

이처럼, 모바일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국내 애플리케이션 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모바일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국내 모바일 산업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 주목된다.

▶ 글로벌 14개국 진출로 해외 모바일 광고 플랫폼 시동, ‘앱디스코’

국내 모바일 리워드 광고 앱의 선두주자인 앱디스코는 ‘애드라떼’와 함께 최근 ‘라떼스크린’을 전세계에 출시하며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라떼스크린’은 스마트폰의 첫 화면 광고를 보고 잠금해제 하듯이 화면을 밀어내기만 해도 적립금이 쌓이는 보상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최근 미국, 호주, 영국, 일본을 포함해 14개국에 출시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월 베타 서비스로 국내에 처음 선보인 라떼스크린은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200만 명이 가입해 성공 가능성이 입증된 바 있다. 앱디스코는 국내 시장의 순조로운 출발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고 보고, 모바일 스크린 리워드 시장이 초기 단계인 해외 시장을 개척,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게 됐다.

특히 라떼스크린은 국내 사용자뿐만 아니라, 해외 사용자들도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기획,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을 켜면 바로 나타나는 광고를 본 뒤, 화면 하단의 중앙 버튼을 좌우로 움직여 잠금해제만 하면 적립금을 얻게 돼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초기 스마트폰 시장의 사용자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인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직선과 곡선으로 이뤄진 단순한 도형 이미지를 주요 디자인으로 도입했으며, 광고의 이미지는 최대한 단순하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제작한다. 국외 출시된 라떼스크린의 경우 메일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가입절차를 단순화했다.

앱디스코는 각국별 지사 설립, 파트너십 체결 등 향후 각 국가별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영업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라떼스크린을 세계적 모바일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 다양한 사용자 트래픽 확보해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카카오’

카카오는 메신저라는 툴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와 트래픽을 확보해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타일’, ‘카카오플레이스’, ‘카카오아지트’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동시에, 해외 모바일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무료 문자로 시작해 히트를 친 카카오톡은 약 9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메신저 앱이 되었고, 다양한 사용자를 확보한 카카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게임하기’ 기능을 추가하며, 국내 우수 게임개발사들이 게임 퍼블리싱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 플랫폼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선보여, 국내에서 검증된 게임으로 해외 진출 지역에서 카카오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나가는 플랫폼, ‘라인’ 

NHN 계열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한국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라인은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가입자들끼리 무료로 음성통화와 메신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전 세계 가입자 수 1억 50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라인게임’, ‘라인 카메라’ 앱을 선보이며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라인은 일본, 대만, 태국 등 해외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페인과 남미에 진출해 1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특히 ‘라인게임’의 경우, 지난 3월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억 건을 돌파했으며, 현재 24개의 타이틀을 서비스하는 등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고, 라인 공식 카메라 앱인 ‘라인 카메라’ 또한 전세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외에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씨온'은 골목상권의 자영업자들에게 스마트한 마케팅 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에 해외 시장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밝혔으며, 커뮤니티 기능부터 결제까지 아우르는 위치 기반 멤버십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라떼스크린 플랫폼의 해외 진출은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콘텐츠가 글로벌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라며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의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해외 진출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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