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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도트캐릭터가 매력적인 '머나먼 왕국'

객원리뷰어 권태완 기자 ㅣ seomindang@gmail.com
등록 2013.06.05 14:48
머나먼 왕국
업데이트: 2013.04.03
용량: 9.4MB
제작사: Dinocooler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등급: 전체이용가
가격: 무료
도트가 튀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가진 게임을 소개합니다.
제 리뷰를 보시면 도트 게임에 대한 사랑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은 3D게임의 화려한 그래픽과 임팩트가 확실한 게임이 인기가 있지만 서른이 넘어가는 전 아직도 이런 추억의 게임과 같은 그래픽을 선호합니다.

이 게임을 처음 실행했을 때, 단순하면서 개성있는 도트 캐릭터와 부드러운 움직임에 당연히 일본 제작사가 만들었을 것이라고 단정했는데, 놀랍게도 국내 다이노쿨러라는 제작사에서 개발된 게임이었습니다.
이놈의 편견은 나이를 먹으니 잘 없어지지도 않네요 ^ ^;;;
이 머나먼 왕국은 다이노쿨러에서 제작한 국산 게임이며 첫 작품이라는 것이 무색할만큼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머나먼 왕국은 왕국을 찾아온 용사를 모아 왕국 아래의 던전을 클리어해 나가면서 왕국을 번영시키는 게임입니다. 왕국을 꾸미고, 던전을 클리어하는 단순한 게임이죠.

게임을 시작하면 마을에 용사가 등장합니다.
이 용사들은 일반, 희귀, 영웅의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고, 랜덤으로 왕국에 방문을 합니다. 방문한 용사들은 원하는 집의 넘버가 있으며, 이 넘버가 맞지 않으면 돌아갑니다.
이렇게 모인 용사들은 자신의 운명적 던전이 있고, 이 던전에서 싸울때 더 강한 힘을 보여줍니다.

던전에는 총 3마리의 몬스터가 있고, 3명의 영웅이 한 팀이되어 몬스터를 공략합니다.
던전의 전 몬스터 중 가장 강한 몬스터를 클리어하면 갇혀 있던 영웅들을 구할 수 있으며, 구조된 영웅들은 상점을 통해서 서포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략을 하는 방법도 여러가지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용사가 자신에 맞는 던전에서 더 강해지고, 던전 내 용사들의 직업의 다양성에 따라서 데미지의 크리티컬 확률도 다릅니다.
또한 운명의 용사가 포함된 수에 따라 던전 클리어에서 받을 수 있는 보상 금액도 늘어납니다.

머나먼 왕국은 요즘 시대에 맞게끔 소셜 기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기본으로 로그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른 멀티 기기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 페이스북 로그인이 필수입니다.

친구 메뉴를 누르면 페이스북을 통해 머나먼 왕국을 플레이하고 있는 친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왕국을 방문할 수 있으며, 방문한 친구들의 마을에 자신의 용사를 파견할 수도 있습니다. 파견된 용사는 친구의 마을에서 돌아다니게 되는데, 이 때 머리 위에 수정이 나타납니다. 이 것을 클릭하면 수정 하나를 얻을 수 있고, 최대 하루 3개까지 획득이 가능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게임이라 좋은 내용이 많지만, 게임 자체의 컨텐츠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전투도 플레이어가 직접 하는 형태가 아닌, 입력 후 자동으로 플레이되는 방식이며, 플레이어가 하는 것은 가끔 떠오르는 버서커 모드 발동 정도라고 할까요?
그리고 왕국을 꾸미는 것도 평면적인 공간에 집을 선택하는 이외의 것은 없습니다. 건물을 짓고, 용사를 셋팅하면 끝입니다. 즉, 컨텐츠의 보충이 시급하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죠.
전체적인 게임의 그래픽이나 흥미도는 아주 높습니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개성있는 캐릭터와 마을의 건설 등 플레이어를 잡아끄는 매력이 있고, 다양한 던전에 다양한 몬스터, 직업별 조합과 전투 등 모바일 게임에서 즐기기에는 어느 하나 빠지는 요소가 없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컨텐츠의 부족이라는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게임 자체에 몰입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게 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넘어가면 반복되는 플레이에 한계를 느낀다고 할까요?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이런 부분에 공감하고 있고, 제작사 측도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향후 업데이트만 잘된다면 아주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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