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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결혼 준비, 앱 하나면 OK!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3.05.15 10:04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인기를 얻고 있다. 5월을 맞아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시작되면서 바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 예비부부들의 효율적인 결혼 준비를 돕는 일명 '결혼 도우미 앱'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

특히 최근 들어 질 낮은 서비스로 결혼식을 망치거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잠적해버리는 웨딩업체가 많아 결혼 준비에 직접 팔 걷고 나선 예비부부가 증가하는 추세. 스마트폰 하나면 뷰티케어, 웨딩플래너, 스케줄러, 신혼여행 등 혼자서도 한결 간편한 결혼 준비가 가능해진 똑똑한 앱이 있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안심 결혼 준비'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제공하는 만능 결혼 도우미로 거듭났다.

알뜰하게 예뻐지는 비결, '뷰티라떼'

올 봄, 누구보다 아름다운 신부로 주목 받고 싶다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 뷰티업체를 통한 체계적인 피부 및 몸매 관리는 필수다.

에이디벤처스의 '뷰티라떼'는 정확한 뷰티샵 정보에 할인까지 제공 받는 뷰티 전문 리워드 앱이다. 현재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마사지, 네일아트, 스킨케어 등 50개 뷰티샵과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지역 기반의 뷰티 매거진을 발행, 오프라인으로도 뷰티라떼의 풍부한 뷰티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직접 방문한 회원들의 정직한 리뷰와 평가를 통해 허위, 과장 광고에 대한 걱정 없이 자신에게 꼭 맞는 외모 관리가 가능하다.

내 손 안의 웨딩플래너, '아이웨딩'

매번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직접 발품을 팔아 드레스숍과 촬영 스튜디오, 결혼식장 등을 방문하던 예비부부들을 위한 몇 번의 터치만으로 충실한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앱이 출시돼 화제다.

아이웨딩네트웍스에서 선보인 '아이웨딩'은 터치 몇 번으로 실제 미팅시 마시게 될 차를 주문도 하고 각종 앨범과 화보 등 결혼상품 상담을 단계별로 받을 수 있는 웨딩플래너 앱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웨딩 앨범 샘플과 화보, 드레스 등 각종 웨딩 상품을 열람할 수 있고, 각 단계별 상담과 안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상담한 내용은 데이터로 고스란히 저장되며 단순히 1회성 상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향후 실제 결혼 준비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데이터화 된다.

특히 아이웨딩은 지난 10년간 축적한 웨딩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바일용 안내 프로세스를 구성, 전통 웨딩 서비스를 IT 기술과 접목시키며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유망 서비스업 해외진출 사업 부문 10대 서비스 분야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결혼 준비에도 메모는 필수, '웨딩노트'

결혼식과 같은 중대사 준비엔 항상 실수가 따르기 마련. 결혼 예산부터 혼수 리스트까지 꼼꼼히 적어가며 정리하면 바쁜 와중에도 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HIVE IT에서 개발한 '웨딩노트'는 결혼을 준비하는데 있어 안성맞춤인 스케줄러 앱이다.  총 기본 예산, 항목별 예산 배정, 그리고 결혼 예정일부터 정확하게 기재하는 것부터 신혼집, 예식, 혼수 그리고 예단과 예물과 같은 예산을 미리 정해놓으면 전체 예산, 책정 예산, 예정 비용과 실제 지급 금액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도표를 통해서 예산을 맞춰나갈 수 있다.

또한 평균적으로 결혼할 때 필요한 할 일 목록이 있어 스튜디오, 결혼식 당일과 신혼여행 가방 체크리스트 등을 지원하며 조금 더 편한 결혼 준비가 되도록 돕는다.

신혼여행 필수 통역가이드, '지니톡'

세계 최고 수준의 토종 한·영 자동통역 앱이 출시돼 영어를 못해도 자신 있게 해외로 신혼여행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지니톡'은 80%를 웃도는 자동통역률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페이스의 한·영 자동통역 앱이다. 안전행정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다년 간 지원한 '다국어 음성언어DB 구축' 사업의 결과물을 활용해 개발됐다. 특히 사용자들의 관심도 높아, 통역 오류 등 사용자 피드백 수가 10만 7000여 건을 넘는 등 앞으로 한-영 자동통역률 개선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한 지니톡은 올 상반기 중에 일본어 자동통역 서비스, 하반기에는 중국어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현재 최종 시험 중에 있으며, 2018년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 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 어 등 모두 8개 국어의 자동통역 서비스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디벤처스 황진욱 대표는 "우리나라는 결혼에 있어 아직까지 전통적인 관례와 절차가 많이 남아있어 직장인 예비부부가 스스로 결혼 준비를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결혼 도우미 앱을 잘 활용한다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착실히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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