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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포커스] 앱 하나면 우리 부모님도 '스마트 시니어'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3.05.06 17:16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스마트폰 사용자가 장년층, 어르신 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2011년 9.5%에서 2012년 46.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니어들 중, 대부분은 전화를 걸고 받는 스마트폰의 일차원적인 기능만 사용할 뿐만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카카오톡 정도에 불과해 사용자는 정작 스마트하지 못하다는 것이 맹점.

이번 어버이날에는 부모님들이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해 드리고 사용법을 알려 드리자. 부모님이 완벽한 스마트 시니어로 변신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 잠금해제만 하면 적립금이!…'라떼스크린'

‘라떼스크린’은 스마트폰의 첫 화면 광고를 보고 잠금해제 하듯이 화면을 밀어내기만 해도 적립금이 쌓이는 보상형 앱이다. 한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실행만 해두면, 알아서 스마트폰 화면에 광고가 나온다. 스마트폰을 잠금해제하는 일상적 동작 자체가 애플리케이션의 작동법이기 때문에 복잡한 사용절차를 기피하는 부모님들도 사용하기 매우 쉽다. 또한, 매번 색다른 광고로 메인 화면의 신선함을 더해 스마트폰 배경화면의 교체 방법을 모르거나 번거로움을 느끼는 부모님들에게 적합한 앱이다.

라떼스크린의 사용 방법은 화면 중앙에 위치한 버튼을 왼쪽으로 밀어내거나, 오른쪽으로 밀어내기만 하면 돼, 매우 간단하다. 이렇게 하면 한 달에 약 8,000원 가량의 적립금을 얻을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라떼스토어에서 통신비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카페, 푸드, 라이프, 뮤직 등에 해당하는 상품으로 교환 가능하다. 3만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환급도 가능하다. 노원구 공릉동에 거주하는 김영혜(59)씨는, “여고 동창 모임에 나가면 자녀와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 어울리는 소소한 일상이 제일 큰 자랑거리”라면서, “자녀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주고 사용법을 알려 줬다고 하면 부러워할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져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 복잡한 스마트 폰 화면을 시원하게…'효도다이얼'

스마트폰의 작은 스크린과 다이얼에 익숙지 않은 시니어들은 전화 걸기조차 어렵다. 이제는 부모님들이 커다란 글씨와 간편한 단축번호 사용법으로 손쉽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효도 다이얼’ 앱을 다운받아 드리는건 어떨까.

‘효도 다이얼’은 단축다이얼 기능을 더욱 쉽고 간단하게 바꾼 시니어들을 위한 앱이다. 단축다이얼을 큼지막한 버튼에 배정하고, 글씨도 크게 지정했기 때문에 쉽고 간편하게 전화를 걸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 아이콘이 있는 빈공간이 보이는데, 이 공간을 길게 터치하면 등록 메뉴가 등장. 등록을 누르면 연락처에서 전화번호를 선택할 수 있다. 이때 자주 이용하는 전화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단축다이얼은 최대 40개까지 지정 가능하며 버튼의 크기에 따라 숫자가 달라진다.

▶ '스마트 돋보기 현미경 앱' 하나로 크게 보세요! 

점점 심해지는 노안으로,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시니어들은 돋보기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이제 어떤 글씨든지 크게 볼 수 있다.

‘스마트 돋보기 현미경’은 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확대, 축소가 가능해 돋보기 기능이 작동되는 앱이다.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작동하고 하단의 십자마크를 좌우로 움직여 확대 및 축소가 가능하다. 또한 확대기능 중 현미경 기능과 소프트웨어 줌, 그리고 플래시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다. 특히, 돋보기 기능으로도 확인하기 어려운 작은 글씨는 현미경 기능으로 더욱 크고 선명하게 확대할 수 있다.

▶ 아들에게 트위터가 있다면 나에겐 '유어스테이지'가 있다

10대부터 30대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SNS 채널이 페이스북, 트위터라면, 시니어들을 위한 소통의 채널로는 ‘유어스테이지’가 있다.

‘유어스테이지’는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SNS앱으로 친구들과 추억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서비스는 고향 소식이 그리울 때, 보고 싶은 친구가 생각날 때 클릭 몇 번으로 추억을 되살리게 하자는 취지로 개발되어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낯선 곳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긴급 버튼을 누르면 가족이나 친구에게 현재 위치를 문자로 발송해주고, 친구들과 함께 약속을 정하고 장소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약속만들기’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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