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Map GPS
업데이트: 2013.04.10
용량: 47.9MB
제작사: Builtsoft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0.99 예전엔 트래킹이나 자동차 여행, 해외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정확한 지도를 구하는 것이 꽤 힘들었습니다. 여행지의 정확한 지도는 해당 여행지 관광가이드 또는 관광 안내소에서만 구할 수 있었고,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여러장으로 복잡하게 이루어진 지도를 이리저리 펼치며 지금 위치가 어디인지 가늠해가며 찾아보기 일쑤였지요. 결국 여행의 즐거움보다는 길찾기에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어떤 분들은 그런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라고 말하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서 여행 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추억보다는 원하는 목적지를 정확히 찾아 즐기는 것을 원하게 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쉬워졌습니다만, 최근까지도 지리 정보는 지도책에 의존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발전하고 보급되면서 이제는 스마트폰이 손 안의 지도 기능을 대신하고 있지요. GPS를 이용한 정확한 위치 확인 및 무선 통신을 이용한 지도 바로보기 서비스 등 스마트폰의 놀라운 성능을 이용한 좋은 지도 앱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이러한 지도앱은 대개 한가지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앱부터 걷기나 달리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을 위한 GPS연동 트래킹 앱, 길찾기를 위한 지도 서비스 앱, 해외 여행자들을 위한 지도 가이드 앱, 정확한 거리 측정을 위한 측량 앱 등 특정한 기능에 특화되어 세분화된 앱이 앱스토어에 출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세분화되어 있는 지도앱은 사용자가 목적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다양한 목적을 위해 그때그때 필요한 앱을 설치하고 구매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어떤 앱의 경우는 추가로 지역 데이터를 받아야 할 때마다 유료과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사용자에게 아쉬움을 주곤 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기능으로 흩어져 있는 각종 지도앱 대신 하나의 지도앱에 다양한 기능이 모두 모여있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더불어 지도 데이터를 추가할 때 돈이 더 들지 않는다면 금상첨화일 것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DIY MAP'은 다양한 기능과 세계 모든 지역의 지도 데이터를 추가과금 없이 제공하는 지도앱으로서 그간 여러 지도앱을 써본 분들이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앱입니다. 과연 'DIY MAP'은 다른 지도앱과 어떤 면이 다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IY MAP의 주된 기능은 트래킹과 자전거 사용자, 해외 여행자를 위한 지도 서비스 제공입니다. 다른 지도 앱과는 다르게 한번 앱을 구매하면 각 나라의 추가 지도 데이터가 무료로 제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외 출장이나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 합니다. 해외 지도 데이터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여행지 관련 정보가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 수도 있지만, DIY MAP은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의 편의시설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여 여행지에서 원하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주유소, 숙박시설, 주차장, 음식점, 카페 등 여행자가 원하는 대부분의 정보가 제공됩니다. 각 시설 정보는 인터넷이나 위키를 통해 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메뉴가 제공되어 낯선 곳에서의 선택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이렇게 검색한 지역 정보는 간단하게 이메일,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이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전거 여행이나 트래킹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자신이 이동한 거리와 고도 편차, 시간별 이동속도(거리)까지 측정할 수 있는 트래킹 메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운동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고 자전거를 이용하신다면 “자전거 기어비 계산기”메뉴를 통해 적절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이동한 거리와 이동 경로가 지도에 바로 기록되기 때문에 어느 곳을 이동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트래킹 정보도 메뉴를 통해 다른 이에게 공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지도 검색을 한 지역의 날씨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메뉴도 알찬 기능인 것 같습니다. 여행지의 현재 날씨나 특정 지역의 날씨 정보가 필요하다면 지도로 그 지역을 검색하고 오른쪽 하단의 팝업 메뉴를 통해 확인하면 됩니다. 굳이 여행이나 운동 중이 아니더라도 사용자에 따라서는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네요.

이렇게 여행이나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화된 기능도 있지만, 앱 자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지도 기능도 기본에 충실합니다. 구글지도 데이터를 기본으로 자전거 도로지도, 위성사진 지도, 기본 지도 보기 등 다양한 지도를 제공하고 자신만의 지도를 편집하여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사용자들을 위해 거리 단위 등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고 바로 바로 GPS와 연동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은 대부분 실행이 느리고 조작하기 어려운 느낌을 받는데, DIY MAP은 빠른 메뉴 반응과 부드러운 조작을 보여줍니다. 앱 자체의 최적화가 잘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DIY MAP을 둘러보면 곳곳에 있는 개발자의 배려가 느껴지게 되는데, 정말 여행과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앱을 개발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여행을 다니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즐기는 것이 이제는 일상화된 세상입니다. 더 나은 나를 위해 세상을 둘러보고 자신을 단련하시는 분에게 DIY MAP은 좋은 동반자가 되어 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