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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끼리 요금제' 100만 돌파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3.04.24 10:24

보조금 중심에서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며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야심차게 내놓았던 'T끼리 요금제'가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T끼리 요금제' 돌풍의 비결에 대해 SK텔레콤은 경쟁사들이 6만원 대 후반의 고가 요금제에 망내외 음성 무제한 등 혜택을 집중한 데 반해, 'T끼리 요금제'는 3만원 대부터 전 요금제에 망내 무제한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T끼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요금제 변경 전에는 약 65%의 고객이 음성 초과 요금이 발생한 반면 변경 후에는 5% 고객에서만 초과현상이 나타나 SK텔레콤의 음성 서비스를 충분히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입자가 가장 많은 T끼리 65 요금제에서는 음성 초과 고객이 3%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50.3%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는 'T끼리 요금제' 전 요금제에 걸친 뛰어난 요금 절감 효과가 확인됐으며, 경쟁사의 경우 6만원대 후반 요금제부터 망내외 무제한을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선택폭이 좁다는 차별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T끼리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의 30%는 온가족 할인, 온가족 무료 가입 고객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고객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객은 가족형 요금 상품의 추가 할인 및 혜택을 받으면서, 가족 구성원과의 통화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T끼리 요금제 혜택을 배로 누릴 수 있다.

'T끼리 요금제' 가입자 105만 명 중 66만 명(63%)은 기존 사용하던 요금제를 변경한 경우이며, 39만 명(37%)은 단말기를 교체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런칭 초기에는 기존 가입자 중 요금제 변경 가입자가 80%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단말기를 교체하면서 'T끼리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말기 교체 고객의 60%가 T끼리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T끼리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은 평균 월 8,000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96,000원, 100만명 고객 전체로 보면 연간 960억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 요금제 출시 이전에 비해 'T끼리 요금제' 출시 이후 경쟁사로의 번호이동 고객이 10% 감소한 반면, 기기 변경 고객은 30% 가량 증가해 번호이동을 통한 시장과열을 방지하고 시장을 안정화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특히 6만원대 이상의 정액요금제 가입고객 중 번호이동이 아닌 기기 변경을 선택하는 비율이 종전에 비해 70% 가량 증가해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온라인 'T월드'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청구내역에 포함된 망내외 음성통화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자신의 통화패턴에 가장 적합한 'T끼리 요금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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