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으로도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한 소재가 현실화 된 만화가 등장했다. 4월 9일 카카오페이지의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역사 판타지 만화 <스피릿 헌터>가 바로 그 주인공.
<스피릿 헌터>는 모든 자원이 고갈된 2200년의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유일한 에너지원이 되어버린 유적과 유물을 찾는 스피릿 헌터들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 만화이다. 이 만화의 창작력이 돋보이는 점은 유물로부터 이끌어낸 주몽, 광개토대왕, 이순신 등의 스피릿들이 생명력을 갖고 서로 대결을 벌인다는 것이다.
이 만화를 만들어낸 ‘멋진 경험’의 대표 유인형(31)씨는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처럼 우리 역사의 영웅들도 끊임없이 재생산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관우나 장비를 떠올릴 때 일본 ‘고에이’사의 이미지로 떠올리듯이, 우리 역사의 장보고, 근초고왕 등의 영웅들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는 것.
배경이 전혀 다른 5명의 청년이 만나 1년여의 준비 끝에 출시한 <스피릿 헌터>. 작고 가난한 벤처회사에 불과한 <멋진 경험>에게 ‘카카오페이지’의 등장은 마른 땅의 단비와도 같았다. 유인형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순수히 콘텐츠 창작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과연 이들의 <스피릿 헌터>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콘텐츠 시장의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작품은 카카오페이지 검색창에서 스피릿 헌터를 검색해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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