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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기능 강화한 국민내비 김기사 2.0 발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3.03.29 09:51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국민내비 김기사' 서비스를 운영하는 록앤올(대표 박종환, 김원태)은 28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곧 출시될 '국민내비 김기사 2.0'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주요 기능들을 선보였다.

목적지를 나타내는 벌집 모양의 특유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특징인 국민내비 김기사는 2.0에서 새롭게 '벌집 폴더' 기능을 추가하고 '폴더 공유' 기능을 통해 소셜 내비게이션으로의 변신을 시도한다. 또한, 매달 3,500만 건 이상 쌓이는 김기사 사용자들의 운행정보를 토대로 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강화하여 실시간 교통정보가 더 정교해졌으며, 우수한 콘텐츠 사업자들이 김기사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박종환 대표는 "김기사 2.0은 소셜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 강화를 통한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의미하는 큰 변화'라고 밝혔다.

소셜 기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용자 편의

김기사 2.0에서 새롭게 추가된 '벌집 폴더'는 '벌집' 모양의 목적지들을 폴더로 만들 수도 있고 공유할 수도 있는 기능이다. '서울 맛집' 또는 '제주 여행지' 등 나만이 아는 멋진 장소들을 폴더로 만들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따로 맛집 어플이나 여행 어플을 받지 않더라도 다른 김기사 사용자들이 추천한 공유폴더들을 다운받기만 하면 목적지 정보도 볼 수 있고 바로 길안내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이와 비슷한 위치 정보 서비스들은 단지 장소들을 나열한 리스트에 불과했다면, 김기사 2.0은 '벌집'이라는 획기적인 UI를 무기로 내비게이션과 SNS를 연계하여 사용자들이 직접 가치 있는 위치 정보들을 만들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교통정보 강화

김기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실제 주행 정보를 수집해서 해당 지역의 교통 정보로 반영하는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강화했다. 월 3,500만 건 이상의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수집되는 위치와 속도 정보는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실제 교통 정보 데이터'다. 그동안 김기사는 약 1년 이상의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전혀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수많은 사용자들이 쏟아내는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반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교통 정보가 전혀 없는 한적한 국도나 제주도의 작은 도로들까지도 정확한 교통정보가 반영되기 때문에 빠른 길 안내가 가능하다.

신명진 부사장(CTO)은 "더 많은 사람들이 김기사를 사용하면 할수록 더 정확한 교통정보가 반영된다"고 하며, "이러한 기술은 최근 미국 등지에서 널리 쓰이는 Waze에도 제공되는 기술이지만, 김기사의 경우에는 현재 시점의 정보 뿐 아니라 기존의 김기사 400만 사용자들로부터 축적된 사용자의 운행 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한 교통정보 패턴을 분석하여 활용한다는 점에서 더 앞선 기술"이라고 밝혔다.


내비게이션을 넘어 플랫폼 사업자로

김원태 대표는 "이미 맛집 서비스 '포잉', 병원 찾기 서비스 '굿닥', 대리운전 서비스 등과 제휴하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의 사업자들과 협력하여 상생할 수 있는 '김기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기사 2.0에서는 한 기기에서 등록한 목적지 벌집을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법을 활용한 동기화 기능이나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지정한 상대방에게 현위치와 도착예정시간을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도착 알림' 기능도 기존 트위터 쪽지 방식에서 휴대폰 문자(SMS) 전송 방식으로 개선되는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국민내비 김기사'는 2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가 400만 명에 달하고 한 달 길안내 건수도 3,500만 건이 넘는 인기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모두 사용가능하며 데이터 연결만 되면 가입된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소셜, 빅데이터, 플랫폼' 모두 아우르겠다는 포부를 가진 김기사 2.0은 4월 초,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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