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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안에 답장하는 이성, 당신에게 관심있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3.03.20 13:49

- 카톡 감정분석 앱 텍스트앳, 관심도와 답장시간 사이의 연관관계 발표해
- 관심없는 사람과 관심있는 사람 사이 답장시간의 극명한 차이 나타나
- 감정에 따라 남성의 경우 최대 4배, 여성의 경우 2.3배정도 답장시간이 달라져

관심있는 이성일수록 카카오톡 답장시간이 급격하게 짧아진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카톡감정분석 어플리케이션 텍스트앳을 출시한 스캐터랩(대표 김종윤)이 텍스트앳 감정분석모델에 포함된 10대~30대 남녀 9만2419명의 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관심있는 이성에게 답장하는데 9분, 여성의 경우 10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사람에 대한 관심도를 4종류(매우 관심 있음, 관심 있음, 관심 없음, 전혀 관심 없음)으로 나누어 질문이 담긴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냈을 때 그에 대한 답장시간을 측정한 결과, 남성의 경우 평균 ▲ 9분(매우 높음), ▲ 17분(높음), ▲ 31분(낮음), ▲ 44분(매우 낮음) 순으로 답장시간이 길어졌으며, 여성의 경우 평균 ▲ 10분(매우 높음), ▲ 17분(높음), ▲ 22분(낮음), ▲ 33분(매우 낮음)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가장 관심도가 높은 사람과 전혀 관심 없는 사람사이의 차이가 3.3배였으나, 남성의 경우 무려 4.8배에 이르러, 남성의 관심수준에 따른 답장시간이 훨씬 더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는 “이번 결과는 자연어처리와 기계학습에 기반하여 대화에서 질문을 인식한 뒤 그에 대한 텍스트 반응시간과 감정과의 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시도”이라며, “답장시간은 상대방의 감정을 살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척도 중 하나로서, 상대방의 답장시간을 평균적으로 계산해보면 상대방의 감정을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캐터랩은 빅데이터 기반 텍스트 감정분석기술을 통해 카카오톡 대화의 단어사용패턴, 대화주제, 이모티콘, 스티커, 문법 등 수천여개의 감정관련 변수들을 분석해왔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성향을 분석하는데 사용되기도 한 빅데이터 기술은 많은 양의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통해 그 속에 숨은 감정이나 성향을 분석해내데 많이 쓰이는 기술이다. 스캐터랩은 6억개가 넘는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밝혀낸 연구결과를 모아, 최근 카카오톡 대화을 통해 이성간의 감정을 분석하는 카톡감정분석앱 텍스트앳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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