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지점이나 매장을 둔 기업들이 해당 매장의 방문객들에게 스마트폰으로 동시에 빠르게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는 수 백 곳에서 수 천 곳에 이르는 전국 매장, 지점을 거느린 기업과 기관이 한번에 빠르고 쉽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두잇 위치기반 설문조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두잇 위치기반 설문조사’는 특정위치(스팟)를 여러 곳을 지정해 놓으면 그곳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만 선별적으로 설문조사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스팟은 작은 점포 크기부터 지정할 수 있으며 건물의 1개 층, 건물 전체 영역 등으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도시 전체를 지정할 수도 있다. 개인사용자는 두잇서베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해당 설문을 푸시(애플리케이션에 보낸 후 알림을 띄우는 것)로 받아 설문조사에 응하게 되는 것.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한번에 동시다발적인 설문조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편의점 브랜드의 방문객 설문조사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국 수 천 개에 이르는 지점의 위치를 등록해 놓고 설문조사를 푸시하면 거의 몇 시간 만에 천 단위 이상의 응답을 확보할 수 있다. 짧게는 몇 일에서 길게는 몇 주, 몇 달이 걸릴 수 있는 면접 설문조사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결국 설문조사를 아주 간단하고 쉬우면서도 짧은 기간 내에 끝낼 수 있는 것이다. 면접조사원 인력에 들어가는 비용과 설문지 제작에 들어가는 종이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위치기반 설문조사는 커피숍이나 햄버거, 치킨 등 전국에 매장을 둔 프랜차이즈 업종이나 은행, 백화점, 마트, AS센터 등 전국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업종에서 특히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의 지점이나 매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를 조사하거나, 불만사항을 파악하고, 소비자의 행동패턴을 확인하는 등의 마케팅 목적이나 CS(고객만족) 분야에서 유용하다는 것. 
 
‘두잇 위치기반 설문조사’를 이용할 때는 재구매와 단골고객 확보 같은 마케팅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두잇서베이 측의 설명이다. 설문조사를 받기 위해서는 두잇서베이 애플리케이션이 휴대전화에 설치돼야 하는데, 이를 공지하고 설문조사 참가에 대한 경품의 성격으로 해당 매장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쿠폰이나 재(再)방문권 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문조사도 할 수 있게 하고, 고객의 재방문까지 유도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오는 셈이다. 
 
두잇서베이는 본격적인 ‘두잇 위치기반 설문조사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한시적 무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에 매장이나 지점을 두고 있는 기업, 기관이 이달 말일(2월 28일)까지 설문범위와 활용목적을 기재해 ‘두잇 위치기반 설문조사’ 시범사용을 신청하면 위치기반 시스템에 대한 비용 없이 이용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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