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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친구와 멀리가기 겨루는 '윈드러너 for Kakao'

객원리뷰어 권태완 기자 ㅣ seomindang@gmail.com
등록 2013.02.05 10:47
윈드러너 for Kakao
업데이트: 2013.01.30
용량: 26MB
제작사: WeMade Entertainment CO., LTD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등급: 전체이용가
가격: 무료
요즘 스마트폰 대세 게임은 카카오톡 게임입니다.
카카오게임은 카카오톡에서 제작한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업체와 연계해 제공되어지는 게임들로 카톡에 등록된 사용자들과 경쟁을 즐기도록 유도한 게임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게임중에서 레이스를 즐기고 기록이 남는게임들이 주를 이룹니다.
그중 요즘 가장 잘나가고있는 달리기 게임인 '윈드러너 for kakao'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윈드러너를 제작한 위메이드는 온라인 게임회사로 미르의 전설로 대표되는 게임회사로 중국시장에서 어마어마한 대박을치고 현재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를 후원하는 국내의 대표 게임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런 온라인 게임회사 마저도 모바일 시장을 놓칠 수 없는지 윈드러너를 발매해 사용자들을 게임 속으로 빠트리고 있습니다.

윈드러너는 횡스크롤 게임의 형태로 누가멀리 갔느냐를 가지고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들과 승부를 겨루는 게임입니다.
간단하게는 드래곤 플라이트의 가로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슈팅게임이 대부분 종스크롤이라면 이런 아케이드형식의 액션게임은 대부분 횡스크롤이며 이 윈드러너 역시 아케이드 게임의 스타일로 제작되었기에 횡스크롤 형태를 따르고 있습니다.

게임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캐릭터는 줄기차게 달리고 화면은 자동 스크롤되며 스크롤되어지는 화면에 등장하는 갖가지 함정이나 적들을 피해 전진하는 형태의 게임입니다.
캐릭터의 움직임은 점프를 제외하고는 모두 강제적이기에 그 한정된 움직임 안에서 살아남아야하는 형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게임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먼저 게임의 정산 방식은 '거리 + 스코어 = 총점수'라는 형태로 점수가 매겨지며 이 점수를 토대로 카카오톡 친구들과 랭킹전을 벌이는 것이죠.

이렇게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들은 적의 제거와 별의 수집입니다.
별은 게임 상에 흩어진 별들로 이것을 먹으면 스코어가 올라가고 하단의 별모양의 게이지를 모두 모아 100%에 이르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보너스 스테이지가 등장합니다.

또다른 방법으로 스코어를 올리는 것은 적들을 제거하는 것인데, 버섯이나 선인장을 밟아서 제거하면 점수가 올라가기에 많은 적들을 밟아 죽여야 합니다.

그리고 적들을 처치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더 많은 거리를 가야한는 것이죠.
런닝맨과 같은 게임이기에 빠르고 더 멀리 가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템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이 윈드러너는 다양한 아이템뿐 아니라 펫과 소환수라는 개념을 통해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아이템의 경우 단번에 거리를 줄여주는 아이템과 적을 막아주는 방어 아이템 죽어도 한번 더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이어달리기(추가 캐릭터 보유), 죽었을 때 3초간 더 비행할 수 있는 아이템 등 추가된 아이템을 활용해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물론 이 아이템들은 게임플레이를 통해서 모아서 구매할 수 있고, 현금을 이용해 바로 구매할 수 도 있습니다. 전 캐릭터 구매를 위해 돈을 모으는 중이라 아직 제대로된 아이템을 구매해서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어도 아이템은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윈드러너는 하루에 한 번 미션을 통해서 랜덤으로 아이템이나 기타 물품들을 지급하며, 친구들에게 신발을 보내면서 쌓은 우정점수로 선물을 받고, 친구 초대 수에 따라서 소환서 등의 고가의 물품을 지급받습니다.
즉! 친구가 많아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카카오톡 게임은 스마트폰에서 거의 불가능해서 태블릿을 이용하는데 카카오톡이 중복계정을 사용하지 못하게해서 친구가.... 3명 밖에 없어 힘겹게 플레이 중입니다.

윈드러너는 저같은 저렴한 이용자를 위해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전욕을 끓어오르게하는게 문제인데 5000M를 돌파할 시 1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라 더 많은 분들이 불타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1500M도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을 얼마나 멀리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페이스북을 이용한 이벤트로 하루에 하나씩 지급하는 루비를 뿌리는 이벤트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벤트가 꾸준히 진행되어 사용자들을 떠나가게 하지 않네요 ^ ^

이벤트 참여방법은 카톡에서 친구가 윈드러너에 초대하는 메시지를 캡쳐해 위미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weme.wemade )을 통해서 업로드 후 사진공유를 해야합니다.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현금으로 구매를 해야 하는 루비를 구할 수 있다면 도전해볼만하지 않을까요?

윈드러너를 처음 해 본 느낌은 드래곤 플라이트와 비슷하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실 거의 비슷한 형태의 게임이지만 조금 더 정이갔던 이유는 슈팅을 잘 못하는 저에게 드래곤 플라이트는 슈팅게임이었고, 이 윈드러너는 액션 아케이드로 다가왔다는 것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게임 자체는 드래곤 플라이트와 비교하면 조금 더 어렵습니다. 제한이 더 많기 때문이지만 그래서인지 더 승부욕이 끓어오르게 되는 것 같네요.
극악의 난이도는 원래 더 코어유저로 만드니까요.

하지만 게임의 한계성은 확실히 나타납니다.
평범하면서 유행에 편승한 기획과 플레이방식은 여타 다른 캐주얼게임과 차별화를 두지 못하고 있으며, 아이템의 소비와 유료화 역시 다른 게임들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대세 게임을 만들었다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아 상업적인 면에서는 명작이지만 게임적인 면에서는 명작이지 못한게 아쉽다고 할까요?
그럼에도 국내 게임시장이 얼마나 최악인지는 알고있어서 아쉽고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멋진게임을 발매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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