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Mag
업데이트: 2012.10.17
용량: 22.4MB
제작사: Fliptoo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아이패드는 전자책 이나 PDF파일을 보기에 편한 기기입니다. 9.7인치의 직사각형 화면은 마치 책과 같은 느낌으로 해당 파일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아이패드의 장점을 이용하여 다양한 전자책 앱과 아이북스를 통한 전자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또한 PDF파일을 읽고 주석을 달거나 필기를 할 수 있는 앱도 상당히 많이 출시되었지요.

일부 출판사에서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하여 멋진 전자 잡지를 펴내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이패드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된 매체이지만 앞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이러한 전자 잡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됩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개인 사용자도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는 전자 문서 또는 전자책 만들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자신이 가진 책을 스캔하여 PDF파일로 변환하여 전자 책장을 만드는 것이 유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양면 스캐너와 제본기가 때아닌 인기를 끄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지요. 앞으로 우리나라도 더많은 스마트패드가 보급된다면 이러한 요구가 생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전문적인 장비를 갖추고 책을 PDF파일로 만드는 것은 일반 사용자에겐 너무 벅찬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렇게 전문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간편하게 자신이 쓴 글과 사진을 이용하여 지인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간단한 형태의 전자도서를 만들길 원할 것입니다. 마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쓰듯이 내 가족이나 모임에서 찍은 사진을 가지고 모두와 공유해 볼 수 있는 전자책을 쉽게 만들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이러한 여러분의 바램을 이루어 줄 재미있는 앱 "PhotoMag"를 소개합니다.
'PhotoMag'는 아이패드 내에서 사진과 글을 이용해 PDF 전자 잡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가지고 있는 사진을 프레임에 맞춰서 정리하고 그에 맞는 글을 쓰고 나면 어느 새 잡지 하나가 뚝딱 완성되는 것이지요. 간단하게 잡지 분위기의 PDF 파일을 만들고 싶다면 딱 이다 싶은 앱입니다.
앱을 실행하고 왼쪽 상단의 'Create'를 터치하면 앱에서 제공하는 기본 잡지 판형을 고를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메뉴 타입, 여행기 타입, 포토앨범 타입의 다양한 잡지 스타일을 고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2개의 스타일 외에는 결재가 필요하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판형 만으로도 좋은 잡지를 만들 수 있으니 결과물을 보고 마음에 든다면 추가 결재를 하길 바랍니다.
잡지 스타일을 고른 다음엔 아이패드 앨범 내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불러 올 수 있는데, 이 작업을 하기 위해 미리 앨범에 필요한 사진을 가져다놔야 합니다. 사진을 일괄적으로 불러와 필요한 부분에 갖다 넣는 방식이어서 미리 미리 사진을 준비해 놓지 않는다면 작업이 더뎌지게 됩니다. 사진을 선택하고 나면 잡지 스타일에 포함된 페이지 디자인을 골라 원하는 부분에 사진을 넣고 글 상자에 직접 글을 쓰면 됩니다. 페이지는 원하는 만큼 추가 할 수 있지만, 아이패드 내의 메모리를 고려해서 자주 저장을 하고 적당한 페이지만 생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완성된 파일은 메인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데, 메인화면에서 선택하면 해당 잡지를 넘겨 볼 수 있고 잡지를 보다가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 하면 하단 메뉴가 나와 잡지를 이메일로 보내거나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는 공유가 가능합니다. 또한 잡지에 페이지를 더 추가하고 싶거나 수정하고 싶다면 하단 메뉴에서 'Edit'를 선택해 추가 편집을 할 수 있으므로 시간이 될 때마다 조금씩 작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전자책이 어떠한 형식으로 발전할지 모르겠지만, 개인 사용자의 입장에서 간단한 전자책 정도는 누구나 쉽게 만들어 자신의 글과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PhotoMag'에는 다양한 기능은 없지만 사용자가 쓰기 편하고 쉽게 원하는 형태의 간단한 잡지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앱입니다. 지인들과 나눌 소소하고 재미있는 글과 사진이 있다면 'PhotoMag'를 이용해 PDF잡지를 만들어 공유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