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이가 대화엔진 수익화에 본격 나선다.
심심이주식회사(대표 최정회)는 “심심이 대화DB를 토대로 ‘대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비스’ 판매 사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심심이 대화 API’는 ‘심심이 앱’에서 심심이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외부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인터페이스로, 심심이 주식회사와 제휴하면 45개국 언어의 다양한 대화DB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사이트 ‘SimSimi AICR API(http://developer.simsimi.com)’를 통해 대화 DB를 제공 중이다.

최근 홍콩의 게임 제작업체 ‘36 You Gmaes’에서 심심이 대화 DB를 제공받아 출시한 ‘남자친구만들기(Boyfriend maker)’ 앱은 일본을 비롯한 싱가폴, 호주 등 아시아 지역에서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 앱은 사용자가 가상의 남자친구를 만들고, 꾸미며, 그 상대와 채팅할 수 있는 게임으로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서비스 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지원한다.

심심이 주식회사의 개발 관계자는 "심심이 대화DB는 로봇이 만들어 낸 기계적인 문장이 아니라, 집단지성이 직접 작성한 대화 문장이다. 심심이와 남자친구만들기 어플 역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이 점이 사용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라며, 앞으로 심심이 대화엔진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