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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바일 광고기업 ‘애드웨이즈’ 한국 진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2.11.29 15:58

- 중국, 인도, 대만 등 아시아 9개 국에 해외지사 운영, 아시아 광고 네트워크 보유
-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앱드라이버’ 필두로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우선 공략

일본 모바일 CPI 광고 기업 애드웨이즈(ADWAYS)가 한국법인 ㈜애드웨이즈코리아(대표 노다 노부요시)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애드웨이즈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인도 등 아시아 8개 국과 미국 등 총 9개 나라에 지사를 운영 중에 있으며, 한국법인이 애드웨이즈의 10번째 해외지사이다.

애드웨이즈의 주요 사업은 인터넷, 모바일 제휴광고 및 모바일 광고 플랫폼, 스마트폰 앱 개발, 온라인 마케팅 대행 등이다. 특히, 모바일 제휴광고와 CPI(Cost Per Install, 다운로드 설치당 과금)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 부문에서는 일본 내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드웨이즈코리아가 주력하는 시장은 역시 스마트폰 확산 및 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로 인해 급성장 중인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이다. 한국법인 설립과 함께 가장 먼저 CPI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앱드라이버(AppDriver)’를 출시하며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앱드라이버’는 앱 내부에 탑재되는 일종의 광고 마켓플레이스이다. ‘앱드라이버’가 탑재된 앱의 사용자가 마켓플레이스에서 광고주의 앱을 내려 받으면, 애드웨이즈가 그 대가로 사용자에게 앱에서 유료 아이템 구매 시 필요한 사이버머니를 지급하는 구조. 사용자에게 광고 참여에 대한 보상을 지불한다는 의미에서 ‘보상형(리워드) 광고’로 분류된다.

‘앱드라이버’가 탑재되는 앱은 앱 자체는 무료로 배포한 후 유료 콘텐츠나 아이템 등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부분유료화(IAP, In App Purchase)’ 앱들이다. 부분유료화 방식이 가장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 분야가 게임이어서 게임 앱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일본의 경우, 게임 앱과 기타 앱(SNS, 쇼핑 등)의 비율이 7:3으로, 게임 앱이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 최대 소셜 게임 플랫폼 ‘모바게(Mobage, mbga.jp)의 게임들에 ‘앱드라이버’가 독점 탑재되고 있다.

2010년 11월 출시 이후 2년 동안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3개 국에서 ‘앱드라이버’를 통해 무려 1,200만 건에 달하는 앱 다운로드가 이뤄졌으며, 최근 월 16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올해 초 국내 시장에 진출한 미국의 ‘탭조이’가 ‘앱드라이버’와 가장 유사한 CPI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다.

애드웨이즈코리아 노다 노부요시 대표는 “설립 이래 12년 동안 축적된 인터넷과 모바일 부문을 아우르는 마케팅 노하우와 일본, 중국에서의 리딩 파워에 기반한 아시아 주요 10개 국에 걸친 강력한 아시아 네트워크가 애드웨이즈의 최대 강점”이라면서, “이번 한국지사 설립을 계기로 아시아 국가 간의 모바일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게임, SNS 등 한국의 우수한 모바일 콘텐츠들이 애드웨이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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