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 BAND
업데이트: 2012.10.07
용량: 21.9MB
제작사: NHN Corp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라는 단어가 어느새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유행했던 1세대 SNS인 싸이월드, 아이 러브 스쿨, 다모임 등은 PC와 유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하였으나 현재 유행하고 있는 SNS는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을 통해 연결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을 잘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은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싸이월드는 사용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 유행하고 있는 SNS는 스마트폰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맞추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의 SNS가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SNS입니다. 서로의 위치를 공유하는 서비스부터 무료 음성통화가 가능한 서비스, 사진 공유 전문 서비스 등이죠.

SNS를 자주 쓰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SNS로 인해 피로감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SNS로 연결된 지인들의 소식을 모두 챙기고 답글을 달아야 하며, 내가 쓴 글을 모두가 볼 수 있다는 것이 슬슬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이유 때문에 SNS를 쓰지 않는 사용자도 있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SNS를 쓰지 않는 것은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연결된 모든 이의 안부와 근황을 챙기며 댓글을 달아야 하는 SNS보다 약간은 폐쇄적인 SNS는 없을까요? 내가 원하는 몇몇 지인들만 선택해서 SNS 모임을 만들 순 없을까요? 이러한 고민을 한번쯤 해보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오늘의 앱은 바로 “BAND(밴드)”입니다.


밴드는 폐쇄형 SNS 입니다. 기존의 SNS가 연락처를 기반으로 대부분의 지인을 등록시키는 방식이었다면 밴드는 원하는 상대 만을 초대해서 모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밴드를 만들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만든 밴드에 초대받아 가입할 수도 있지요. SNS 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나 클럽에 가깝습니다.

밴드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모임에 이용할 수 있는 확장성 입니다. 또한 모르는 사람들이 가입되어 있는 모임이 아니라 지인들을 기본으로 만들 수 있는 모임이기에 더욱 쓸모가 있는 것이죠. 목적에 따라 동창 모임, 가족 모임, 취미 동호회 모임을 만들어도 좋고, 연인이라면 두 사람만의 밴드 모임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자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밴드의 특징입니다.


밴드 모임에는 게시판이 있어서 모임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사진과 동영상,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투표 기능 및 서로의 생년 월일과 전화번호를 알 수 있는 연락처,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팅방 등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이지만 인터넷 클럽의 기본적인 기능이 모두 구현 되어 있는 것이죠.


폐쇄형 SNS는 기존의 SNS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지도 않고 내가 쓴 글은 모임에 속한 특정 지인만 볼 수 있지요. 이러한 특징은 개방된 SNS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에게는 무척 안정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지요.

다만, 스마트폰을 기본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이라면 사용하기 불편한 점이 단점입니다. 밴드에게 아쉬운 점은 PC 서비스의 부재인데,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되어 있긴 하지만 아직 없는 사람도 있고, 때때로 스마트폰보다 PC를 통해 글을 남기는 것이 더 편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PC용 밴드 서비스가 추가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러한 점이 보강된다면 많은 사랑을 받을 앱 같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새로운 모임을 만들거나 가족들이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을 만들고 싶을 때, 연인들끼리 사랑을 주고받을 공간이 필요할 때, 같은 학급 급우들끼리 연락을 주고 받을 게시판이 필요할 때, 힘들게 인터넷에 카페를 개설하기 보다 밴드 앱을 이용하여 스마트한 SNS를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