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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대한민국 킨들' 크레마 touch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2.08.29 13:24

국내 최초 터치형 e-ink 단말기
'킨들 터치'와 동급 임에도 10만원 초반 가격에 출시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한국 이퍼브 서점사인 예스24, 반디앤루니스와 함께 e-ink 단말기 '크레마 터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크레마 터치'는 출시 전부터 '한국형 킨들'로 입소문이 나 있었던 제품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터치가 가능한 e-ink 단말기이다. 그간 터치 기능이 없었던 기존 e-ink 단말기들과는 달리 국내 최초로 터치 기능을 탑재하고도 10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한국이퍼브가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와 연합해 디자인, 기능 등을 기획하고, 전자책 단말기 페이지원을 제작했던 넥스트파피루스가 하드웨어 제작과 OS를 담당했으며, 한글과컴퓨터가 뷰어 개발을 담당해 상호협력함으로써 킨들터치와 동급이면서 가격은 더 저렴한 단말기를 만들 수 있었다.

크레마 터치는 '가격' 뿐만 아니라 '컨텐츠'면에서도 다른 단말기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 개 서점의 전자책 컨텐츠만 볼 수 있었던 기존 단말기들과는 달리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에서 구매한 전자책을 모두 볼 수 있으며, 해외 고전명작을 디지털화한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전자책 2만여 종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현재 알라딘은 신간/스테디셀러 위주의 8만여 종을 전자책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보유 전자책을 대폭 늘려나가고 있다.  

아이패드나 태블릿에 비해 작고 가벼워 책읽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크레마 터치는 215g으로 뉴 아이패드 기준 1/3 무게이며  갤럭시탭 최신 모델인 8.9 LTE와 비교해도 무게가 1/2 이하로 가볍다. e-ink 패널답게 눈의 부담은 최소한으로 줄였으며, 크기는 6인치로 성인이 한 손으로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크기다. 단말기 한 대에 담을 수 있는 전자책은 3천권 가량이고, 1회 충전으로 400시간 이용이 가능해(대기 시간 기준) 충전의 번거로움을 덜었다. 또한 와이파이가 기본 탑재되어 있어 크레마 터치에서 직접 알라딘에 접속해 주문할 수 있고, 주문한 전자책을 바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통해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역시 크레마 터치만의 특징이다. 기존 단말기들이 PC에서 펌웨어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USB 포트로 연결해야 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쉽고 단순하다. 또한 클라우드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PC용, 스마트폰용, 태블릿용 다른 뷰어들과 읽던 페이지, 책갈피, 메모 등의 동기화가 가능하다. 단말기를 깜빡하고 집에 두고 와도 스마트폰으로 동일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글 폰트 11종이 지원되어 보기에 편안한 폰트로 선택해 볼 수 있으며,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에 읽다가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바로 공유할 수도 있다.

'크레마 터치'의 판매가는 129,000원이며,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119,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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