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장수풍뎅이를 살펴보자! 어린이용 교육앱 '장수풍뎅이'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2.05.14 10:01
장수풍뎅이
업데이트: 2012.05.09
용량: 85.4 MB
제작사: CJ Educations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 2.99 예전에는 아이들 방학 숙제로 곤충을 채집하거나 관찰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방학 때 시골로 내려간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면서 생명의 신비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과제였는데, 방학숙제를 한다는 구실을 대며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며 신나게 곤충을 잡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겨운 느낌의 방학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공부에 매달려 살기 때문에 방학은 심신을 단련하기 위한 시간이기 보다 남들보다 부족한 과목을 더 공부하거나 선행학습을 하는 시간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덕분에 공부에 관해서는 똑똑한 아이들이 많이 늘었지만,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의 신비를 몸소 체험한 아이들을 찾아보기는 힘들어 졌습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잊어버린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자연의 신비함을 체험케 해주는 교육용 앱이 출시되어 알려드릴까 합니다. 어린이 교육용 앱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CJ 에듀케이션즈에서 나온 앱 "장수풍뎅이"입니다.





"장수풍뎅이" 앱은 이름 그대로 장수풍뎅이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을 놀이와 흥미로운 방식을 통해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앱입니다. 과거에는 주변 숲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었지만, 요즘 아이들에게는 책으로만 만날 수 있는 곤충이 되었지요.

장수풍뎅이 앱은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실제 장수풍뎅이의 생김새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장수풍뎅이를 이리 저리 돌려보면 설명이 들어있는 화살표 및 표시가 나타나는데 그곳을 터치하여 장수풍뎅이 각 부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용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져 쉬운 언어로 설명됩니다.





국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장수풍뎅이 외에도 해외의 풍뎅이도 소개하고 있으며 장수풍뎅이의 습성과 식성을 이용한 게임도 포함되어 아이들이 흥미롭게 장수풍뎅이의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앱 자체가 무척 고화질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생생한 느낌으로 내용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 합니다. 또한 각각의 게임은 내용과 어울리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습니다.





장수풍뎅이가 알에서 애벌레, 성충으로 자라는 과정을 애니메이션과 함께 아이들이 직접 터치하여 참여하게 만드는 구성도 참신합니다. 알이 부화할 수 있도록 온도를 맞추고, 애벌레에게 먹이를 주며 번데기의 허물을 벗겨주는 일을 화면 터치로 하게 하여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실물을 보며 관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지만, 아이패드로나마 이러한 과정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습니다.

앱의 모든 내용을 보고 나면 퀴즈를 통해 배워본 내용을 복습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풀 수 있도록 OX 퀴즈의 형태로 나오며 실제 장수풍뎅이 영상도 볼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자연을 접하기 힘든 요즘 아이들에게 무척 요긴할 것 같은 메뉴입니다.





장수풍뎅이 앱의 모든 내용은 성우가 나레이션으로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데,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점이 아쉽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아이패드는 근래에 출시된 뉴아이패드인데, 최신의 기종에서도 넘어가는 시간이 걸린다면 하위버전의 아이패드 1, 2에서는 더 늦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앱의 최적화가 아쉬워지는 부분입니다.





아이들이 산으로 들로 신나게 뛰어다니며 놀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그러한 자연의 풍경을 만끽하기 위해선 따로 시간을 내어 교외로 나가야 하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의 신비함을 모르는 삭막한 감성으로 자라기 전에 장수풍뎅이 앱 같은 교육용 앱을 통해 살아 숨쉬는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